`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행사와 함께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한 최후의 방어선 이었던 워커라인(Walker Line) 한·미군 합동 도보행군이 축전행사 개막을 알리는 입장식으로 이어져 5%의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고장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10분,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대대장 베이커 중령/ LTC Baker, Ellis R.,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USFK)와 대한민국 육군 칠곡 2대대(대대장 최창일 중령) 한·미장병들이 약목면 관호산성 호국경에서 출발하여 왜관전적비를 경유, 합동 헌화식을 갖고 개막시각인 6시 행사장에 입장했다. 빗길의 고된 군장 행군의 피곤함도 없이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한 국내외 내빈과 참전유공자와 지역주민들의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를 받으며 유엔기를 선두로 미국을 비롯한 한국전쟁 참전국 21개국 국기와 태극기가 행사장에 당당히 입장했고 한·미군 행군단은 본 무대 앞에 도열하여 참석자들을 향해 자유와 평화수호를 다짐하는 거수경례로 답례했다. 이날 실시된 워커라인 한·미군합동 도보행군은 왜관을 중심으로 한 포항과 마산을 잇는 한국전쟁 최후의 방어선으로 구국의 상징성은 칠곡에서 펼쳐지는 `제4회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행사에 무엇보다 부합되고 역사적 중요성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4년 주한미군 6병기대대의 민사담당자의 제안과 칠곡군 재향군인회의 협조로 시작되었으며 이번에는 칠곡군 체육시설 사업소(소장 이상욱)의 협조와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워커라인은 위기의 한국전쟁에서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끝까지 한국을 지키겠다.(I will keep all the way to Korea, Where even if I killed.)” 고 한 당시 미8군사령관인 워커장군(General, Walker, Walton H,1889~1950)이 5% 남은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왜관을 중심으로 포항에서 마산까지 마지막 결전의 방어선을 설정하였고 왜관에서 포항까지는 한국군이, 왜관에서 마산까지는 미군이 결사항전으로 방어하도록 명령하므로써 하루에 7~8백여 명이 희생당할 만큼 치열했던 55일간의 칠곡 다부동·낙동강 승전전투가 결국 인천상륙작전으로 이어져 워커장군이 자신의 말처럼 죽음으로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낸 구국라인이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