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여러분은 통일에 관심이 없지요?” “네!” 토크 콘서트 시작과 함께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 주고받은 어려운 질문과 쉬운 대답이다. 지난 9월 28일 경북과학대학교에서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통일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동완 교수를 초빙하여 대학생들의 올바른 통일관과 미래의 통일준비를 심어주기위해 경북과학대학교 학생들과 통일준비 토크콘서트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회장 이수헌)가 마련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는 최근 북한에 확산되고 있는 각종 디지털매체로 인한 남한의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한류바람이 주는 한민족 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북한과 비교할 수 없는 남한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동경하는 마음을 이날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탈북주민의 증언으로 통일에 관심이 없다던 대학생들에게 통일 공감의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통)하는 마음이 있을거에요 (일)생을 서로 다른 곳에서 보내며 살아왔지만 (준)비된 마음이 있다면 언젠간 만날꺼에요 (비)록 아직은 먼 미래이지만 곧 만날 날까지 행복하세요.” 서아연 학생의 마음이 담긴 사행시에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 문화적 동질성을 감출 수 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북한의 한류바람을 “자본주의 날라리풍”이라 해서 사상적 변질을 우려해 사형까지 처할 만큼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다는 북한 주민들의 억압된 사회주의 실상을 우리청년들이 어떻게 이해했을까? 강동완 교수의 풍부한 북한정보와 상식을 바탕으로 강의는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고 그 대답은 (통)크게 한번 문을 열고 (일)한번 저질러 보아라. (준)비는 이미 되어있고 (비)준하자 남북통일을!, 이었다. 이날 콘서트의 사행시 응모에서 민주상을 받은 윤예리 학생의 통큰 대답은 평화통일에 대한 대한민국 청년들의 자신감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시간 30여분동안 진행된 자유로운 통일준비 토크콘서트에는 강동완 교수와 자리를 함께한 탈북여성 차고은, 한선희씨 그리고 탈북민 정착지원팀장 남한 청년대표 김지수씨가 자리를 함께해 노래와 즉석 사랑고백, 포웅 등을 연출해 무겁게 생각했던 통일에 대한 관념에서 벗어나 통일준비는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서로의 통일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려줬다. 학생들로부터 통일에 관한 좋은 글로 추천된 “통일은 하나이다” 라는 한선희 통일서예강사가 즉석에서 쓴 서예작품이 추천학생에게 전달되면서 이날 통일준비 토크 콘서트는 마감되었고 미래의 통일주역인 지방대학생과 청년들에게도 통일운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줬다는 평가와 함께 통일에 관심이 없다는 참가 대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호응을 얻게 됐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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