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고등학교 주변인 칠곡군 석적읍 중리 40번지 일원 16만2188㎡(4만9천여평)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거쳐 주거용지 등으로 공영개발하는 사업이 추진, 인구증가로 시승격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약433억원(보상비 136억원, 공사비 등 297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일대를 수용·사용방식으로 주거용지와 공공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칠곡 중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빠르면 올해 12월 시작해 오는 2019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칠곡군은 경북도개발공사의 칠곡 중리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제안을 지난 5월 수용키로 결정했고, 칠곡군의회도 지난 12일 폐회한 제234회 임시회에서 이 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과 개발계획 수립에 대해 군의원들이 동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칠곡군이 제시한 의견에 따르면 이 사업지구는 남쪽으로 석적읍 시가지와 인접해 있는 데다 칠곡과 구미를 연결하는 석적 중리~구미 구평간 도로개설이 진행되고 있는 등의 여건으로 도시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2020년 칠곡군기본계획 변경`에 의거, 석적읍 지역의 개발방향은 ‘구미배후 주거기능 강화’로 설정돼 있고, 시가예정용지로 이미 반영돼 있어 이 사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곳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쾌적한 정주단지를 조성하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현실적으로 타당한 만큼 중리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수용했다고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밝혔다.
중리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은 주거용지 9만112㎡, 공공시설용지 7만2076㎡로 총16만2188㎡이다. 토지이용계획(안)과 인구수용계획(안)은 다음과 같다.
주거용지(55.5%)는 ▶단독주택 면적 3만9294㎡, 인구수 337명 ▶공동주택(임대, 일반) 면적 4만3973㎡, 인구수 3528명 ▶준주거시설용지 면적 6845㎡ 등 9만112㎡이다. 공공시설용지(44.5%)는 ▶공원 6205㎡ ▶녹지 1만9507㎡ ▶주차장 1751㎡ ▶도로 4만4613㎡ 등 7만2076㎡이다.
이곳 중리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입주가 완료되면 모두 1432세대, 3865명(예상수치)의 석적읍 인구가 늘어나 칠곡시 승격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