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칠곡군이 공동주최하는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의 일환으로 `2016 낙동강아리랑제`가 오는 10월1일 오후 5시 낙동강평화축제장 칠곡보 생태공원 문화의 무대(KTX 고속철도 바로 밑)에서 열린다.
칠곡신문방송사가 주관하는 2016 낙동강아리랑제는 `자유의 강 건너 평화의 바다로!`라는 기치를 걸고 3막으로 구성돼 있다.
1막 은 6·25전쟁 희생자들이 바다까지 가지 못하고 낙동강에서 산처럼 쌓인 원혼들의 넋을 기리고 살을 풀어주는 의식이다.
이 무대에는 김희연 양이 출연, 창작 `살풀이` 춤으로 칠곡신문방송 이성원 편집국장의 시 `얼굴 없는 꽃 2`를 애절한 춤사위로 보여주면서 6·25전쟁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랜다.
2막 에서는 칠곡호국평화예술단의 악극 `오! 낙동강`(극본·연출 이현석)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 악극은 폭파되는 낙동강다리에서 벌어지는 북한군 연인과 학도병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신파극(변사 손성호)으로 만들어 지난 2014년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서 갈채를 받은 바 있다.
3막 에서는 한국국악협회 이연숙 칠곡지부장이 나와 `한 오백년`을 열창할 예정이다. 이 지부장은 "낙동강세계평화축전 아리랑제를 통해 모든 원한을 도도한 저 강에 한없이 떠내려 보내 평화의 바다로 우리 함께 가자"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일어나 `아리랑`을 합창한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준비한 경품을 나눠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