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6일, `양봉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양봉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날 발표자는 매일신문 논설위원인 정인열씨, 안상규벌꿀 대표 안상규씨, 원재한의원 원장 정재우씨, 비룡산참꿀대표 정기웅씨이다.
발표내용은 옛 문헌 속에 나오는 양봉이야기, 양봉산업의 전략적 마케팅, 봉독치유농업모델화 사업, `양봉요지` 속의 과거와 현재의 양봉을 통해 양봉요지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칠곡군 양봉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서 경북농어업 FTA 손재근 특별위원장이 맺음말을 하고 지역의 양봉인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양봉산업특구 활성화를 위해 양봉산물 활용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수요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등 지역의 2업체와 MOU체결식을 갖는다. 정제봉독 생산 및 치료제 개발업체인 ㈜비플러스(대표 고정숙), 봉독화장품 개발업체인 ㈜대원GSI(대표 서용교)이다.
칠곡군은 양봉바이오 시장을 겨냥하여 전국 최초로 봉독정제시설을 하여 정제한 봉독으로 안약, 비염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봉독채취기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된 봉독을 활용 정제하여 화장품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다.
한약진흥재단의 약침 의료보험보장 연구과제 참여로 미래 바이오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봉독을 가축에 적용하여 면역력 강화,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독 먹은 계란은 일반계란에 비해 신선도가 높고 무기질함량이 높은 무항생제 계란으로 유통시장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꿀벌나라 테마공원은 석적읍 중지리 30,257㎡ 규모, 100억원 사업비로 2017년 8월 준공예정이며, 주요시설은 꿀벌나라 체험관, 홍보교육관, 축제관, 밀원숲길, 야외 상징조형물, 꿀뜨기 체험장 등이다.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자연친화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양봉산업특구의 강점을 살리고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체험형 놀이시설로 특화하여 조성될 것이다.
칠곡군은 양봉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밀원자원식물의 분포조사(2015~2016)와 양봉농가 역량강화교육(농업인대학 양봉6차 산업화 과정 등), 양봉산물을 활용한 미래먹거리 개발(혼합봉산물의 과립화 등)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확충에 힘을 쓰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미래먹거리는 바이오산업이 호황을 누릴 것입니다. 우리 군은 이미 봉독이라는 양봉산물 활용으로 바이오산업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앞으로 봉독바이오 산업과 기타 양봉산물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육성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부자농촌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