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고등학교(교장 신범식)는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도서부 학생이 중심이 되어 ‘아프리카 여아들을 학교에 보내자’라는 구호로 ‘스쿨미 캠페인 및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스쿨미 캠페인’은 빈곤, 사회적 악습, 편견으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아프리카 여아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학교 시설 및 교사 양성,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석적고등학교 도서부 학생과 도서 담당 교사가 학생들이 석적고등학교가 신설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적합한 교육 활동을 제공 받은데 비해 평소 후원하던 아프리카 여아들은 각종 사회적 문제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 관련 없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학생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기부하자는 목적으로 2년 전 부터‘스쿨미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올해 행사는 지난 18일, 19일 양 일간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제공받은 홍보물과 도서부원들이 손수 만들 홍보물을 학교 곳곳에 게시하고 점심, 저녁 시간에 급식소 일대에서 ‘스티커를 붙여 보아요’ 등의 홍보 활동을 하였다.
캠페인 활동과 함께 ‘칠드런 게임’과 ‘칠드런 카페’라는 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여아 학교 보내기 주사위 놀이’, ‘여아 학교 보내기 틀린 그림 찾기’, ‘행운의 뽑기’등의 게임으로 아프리카 여아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유 및 기부 활동으로 변화될 아프리카 여아의 모습을 재미있으면서도 실감나게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팥빙수 및 음료 판매 등 기부금 모금을 위한 ‘칠드런 카페’에도 많은 학생들이 동참하였다.
‘스쿨미 캠페인 및 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 교직원 모두가 아프리카 여아들이 처한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참된 기부의 의미를 깨닫게 된 학생들은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일임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도서부원 1, 2, 3학년 23명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행사를 진행하였다. 석적고 학생 및 교직원 9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첫날 행사를 마쳤다. ‘스쿨미 캠페인 및 기부활동’은 2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