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주태) 교장실에서 지난 18일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노수열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이 장학금은 순심중학교 3회 졸업생인 노수열 동문이 마련한 것으로 이번에는 남학교 3명(1학년 백승준, 2학년 최대한, 3학년 장병수)과 여학교 3명(1학년 오유진, 2학년 박휘진, 3학년 이은빈)의 학생이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장학금을 마련한 노수열 동문은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다 은퇴한 뒤 현재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는 이번 수여식에는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순심에서 꿈을 키우고 노력해왔던 시간 덕분에 제가 가진 재능을 꽃피우고 그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며 살아올 수 있었다. 학생들 역시 순심에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이 장학금이 꿈을 위한 도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따로 소감을 밝혔다.
2016 노수열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정된 이은빈 학생(순심여고 3)은 "이 장학금이 나에게는 큰 격려의 의미가 된 것 같다. 꿈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이따금 지칠 때가 있었는데 이 장학금이 내 꿈을 향한 응원으로 느껴져 조금 더 힘을 내게 되었다. 나 또한 노수열 선배님처럼 사회에서 내가 가진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발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후배들의 꿈을격려해주고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