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총장 장재현) 골프부가 이번에는 KLPGA프로를 배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12월 남자부 창단 후 정회원과 코리안투어 출전자를 배출하고, 올해 3월 여자부를 창단하자마자 이룬 값진 쾌거다.
그 주인공은 하예슬(18.골프지도전공1학년)양으로 구미오상고 재학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아 경북과학대학교 골프지도전공 입학하게 되었으며, 프로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나이에 이르자 바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이다.
KLPGA프로(준회원)선발 방식은 예선 1일(18홀) 상위46%가 본선에 진출하고 본선 진출자중 18홀(3일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결국 총4라운드(72홀)동안 단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프로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이다.
하예슬양은 총274명의 출전자 중 35명을 가리는 본선 3일간 78,71,74(223)타의 상위 성적으로 보란 듯이 7.8:1의 경쟁률을 뚫고 프로자격을 거머쥔 것이다.
하프로는 앞으로 KLPGA점프투어 16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정회원 선발전에도 참가할 수 있다.
초등학교 시절 테니스선수로 활동 중이던 하예슬양은 14세에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로 전향했다. 대회 중 실수를 만회했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는 하프로는 트러블상황에 처했을 때의 대처능력과 퍼팅이 주특기이다.
전인지와 안신애 프로의 인성과 스타성을 닮고 싶다는 하예슬양은 “운동부는 학업을 충실히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는데 경북과학대학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학업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학업이 주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것도 알고 있다.” 고 말한다.
경북과학대 골프부 지도교수 정승훈 감독은 “하예슬 프로는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영리한 선수다. 숏게임 능력은 지금당장 1부 투어에 가도 손색이 없으며 드라이브 비거리만 늘릴 수 있다면 머지않아 KLPGA우승자가 될 수 있다” “스포츠에서도 1등은 머리 좋은 선수 차지다.
경북과학대 골프부는 공부하며 운동하는 의식 있는 선수들이 오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하예슬 프로를 지도하고 있는 안종호 프로(경북과학대 골프부 기술자문코치)는 “우리나라 차세대 골프 기대주”라며 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