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61명인 매원초등학교(교장 서상교)는 방과후 골프교실 등을 통해 작지만 행복한 학교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하고 있다. 1949년 9월 개교, 6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매원초등은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성장과 발전이 기대된다. 매원초등 학부모회(회장 박현주)는 총동창회(회장 이효석) 후원으로 이달 23일 오후4시부터 24일 오전11시까지 `2016 한여름밤 추억만들기`로 가족과 함께하는 `매원캠프`을 매원초등 운동장에서 개최, 학생-학부모-교직원-동창이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옛부터 왜관 매원리는 동·서·남·북이 산으로 둘러싸여 그 형태가 매화 같다고 해 `매원(梅院)`이라 지칭했다. 조선시대 영남3대 반촌(班村)으로 손꼽히는 마을이자 광주이씨 집성촌으로, 98세대가 오순도순 살고 있는 전통마을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삼고 있다. 특히 매원초등은 다른 학교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골프연습장을 교내에 갖춰 전교생이 방과후학교 골프교실에 참여, 기초체력을 기르고 골프의 묘미를 맛보고 있다. 어린이들은 골프교실을 통해 골프에 대한 기초 이해와 자세, 이에 따른 바른 품성을 기를 수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2009년 매원초등학교 총동창회와 칠곡교육지원청, 칠곡군의 후원으로 골프장을 완공한 후, 인근 파미힐스컨트리클럽과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의 좋은 여건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 결과 2010년 이후,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회장배 골프대회 등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매원초등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형제 활동 ▶매원마을과 함께하는 전통문화교육 ▶인성체력을 기르는 골프교실 ▶감성을 함양하는 매원 들꽃음악회 등 4종류의 `감동매원 특수시책`을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의형제활동으로 매년 봄이면 학교 정원에 전교생이 의형제를 맺어 꽃밭 가꾸기, 의형제와 함께 요리하기 등 활동을 통해 폭력 없는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인접한 매원마을을 탐방하고 마을 지도를 제작하는 활동으로 어릴 때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매월 1회씩 학년별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들꽃음악회를 개최,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동하는 아름다운 감성도 쌓아 나가고 있다. 매원초교의 이러한 다양한 활동은 효사랑 UCC 대회 대상, 대구경북 녹색환경 그리기 푸른 강산상, 칠곡문화원 주최 글짓기 금상 등 성과를 거뒀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경북도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여하는 두각도 보이고 있다. 서상교 교장은 "작은 규모지만 큰 학교에 뒤지지 않고 각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매원 꿈나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오늘도 교정을 울려 퍼지고 있다"며 "언제나 오고 싶은 학교, 만나고 싶은 친구들이 있는 매원초등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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