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르면 인성이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마디로 바람직한 인성이란 ‘인간이 추구하고 성취해야 하는 인간다운 성품과 자질’이다. 이러한 인성을 길러주는 방안으로 장곡중학교(교장 조덕호)는 김종달(미술) 교육연구부장과 미술부원들의 솔선수범으로 학교 구석의 빈 공간을 아름답게 꾸몄다.
1층에서 4층까지 복도와 계단에 ‘웃는 얼굴! 행복한 얼굴!’ 벽화들이 하나씩 채워졌고 아름다운 벽화를 본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하루에 수십 번을 오르내리는 계단과 복도에 화사하게 그려진 벽화들을 보면서,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게 활짝 웃는 얼굴이 되고 마음이 순화되는 효과를 느끼고 있다.
김종달 연구부장은 "웃는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이지요. 계단과 복도를 오가면서 환하게 웃는 벽화를 보면 학생들의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편안해지죠. 앞으로 학생들 인생도 환하게 펼쳐지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활짝 웃는 얼굴로 벽을 채워가는 선생님의 작은 바람처럼, 장곡중학교 모든 학생들이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불필요한 갈등 없이 친밀하고 협동적인 인간관계를 이루어가는 행복한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