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학교장 한원익)는 지난 6월 30일 제14회 303고지 한미합동 전몰장병 추모식에 교직원 및 학생 대표들이 참가하여 303고지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 전투에서 산화한 한미참전용사에 대한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 추모식은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한미전몰장병과 특히 1950년 8월 17일 303고지에서 적군의 포로가 되어 목숨을 잃은 미군 병사 41명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행사로 2003년부터 14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1부 추모비 헌화식과 2부 공식 추모 행사로 진행되었다. 지난 6월 30일 오전 8시 작오산 303고지 추모비에서 열린 1부헌화식에는 학생회장 장윤석을 비롯한 학생대표들과 교직원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한미전몰장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헌화의 의식에 참여하였다. 이날 오후 2시 석전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2부 공식 추모 행사에는 김성란 칠곡교육장을 비롯해 주한 미군 베이커 대대장, 이길수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전중학교 학생 대표 50명이 참석하여 전몰장병을 대신한 미군 장병에게 빨간 장미 한 송이씩을 드리며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이자 최후 보루였던 303고지 전투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미전몰장병 특히 머나 먼 타국 땅에 고귀한 목숨을 바친 미군병사들의 원혼을 달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란 칠곡교육장은 추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전몰장병들의 목숨을 건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살아있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안보의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 작오산 303고지 바로 아래 위치한 석전중학교 한원익 교장은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과 역사적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내일의 주역으로 인류 평화에 기여함으로서 값진 희생에 보답하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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