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면과 석적읍 신청사가 첨단 건물로 준공,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약목평생학습복지센터와 석적읍 행정타운도 함께 들어서 석적과 약목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읍·면·동사무소 명칭이 `행정복지센터`로 변경됨에 따라 석적읍과 약목면은 이에 부응해 행정업무와 복지센터 기능을 한 곳에서 담당할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시설을 갖춰 나가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찾아가는 복지상담과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 등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을 위해 읍·면·동사무소 명칭을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새로운 칠곡 100년을 열어갈 약목면 신청사와 약목평생학습복지센터 준공식을 이달 3일 개최한데 이어 지난 17일 석적읍 신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석적읍 행정타운은 남율토지구획정리지구에 총사업비 70억원(국비 25억, 군비 45억)을 들여 부지면적1만2376㎡, 연면적 3000㎡ 규모로 조성했다. 남율2지구 4B1 L에 위치한 석적읍 행정타운은 지하 1층, 지상 2층, 2개동 규모로 행정업무를 보는 읍사무소와 평생학습센터, 장난감도서관, 교육-취미생활 공간, 야외공연장, 금융기관(농협·신협) 365코너 등이 입주해 있다. 농업인상담소와 예비군중대본부는 증축 후 들어설 예정이다. 석적행정타운의 경우 읍사무소 업무는 이달 7일부터 시작하고, 장난감 도서관은 오는 8월부터, 교육-취미생활 공간은 오는 7월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적행정타운이 들어선 석적읍 남율2지구는 오는 7월 중순 효성해링턴 835세대가 3차로 입주하면 1300명 정도가 이곳으로 이사할 예정이어서 석적읍 인구가 8월 중순에는 3만55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남율2지구 아파트단지 입주가 완료된 후 이곳에 일반주택과 상가(3400세대 9350명 예상)가 지속적으로 입주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2020년 석적읍 인구는 4만4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석적읍 관계공무원은 밝혔다. 석적초등학교가 지난달 2일 남율2지구 위쪽으로 신축 이전한데 이어 중학교 부지인 남율2지구 64B1L 1만3071㎡에 가칭 `석적중학교` 신설도 석적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장성택)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석적읍 지역 초등학교 졸업생은 3개교 450명이고, 장곡중학교 올해 입학생은 338명이다. 따라서 장곡중 하나만으로 석적지역 초등학교 졸업생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타지역으로 진학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석적읍 효성해링턴 835세대와 성곡리 세원오투리움 140세대 등이 입주하면 학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중학교 신설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칠곡군 관내 중학교가 모두 10개교로 석적지역을 제외한 다른 학교는 정원에 미달하는 만큼 신입생들을 분산하면 된다는 논리를 앞세워 석적중 신설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낙동강을 비롯한 강산으로 읍·면간 벽이 높은 칠곡군의 경우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활용해 서로 상생하는 지역발전과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낙동강이 갈라 놓은 석적읍과 약목면도 낙동강 덕산대교를 포함한 길이 1.6km 덕산교차료~석적교차로(구석적읍사무소 인근)간 도로가 오는 10월 조기에 개통되면 약목∼석적∼구미 생활권통합과 동반성장 등이 기대된다. 덕산대교와 덕산교차료~석적교차로 도로가 건의한 대로 조기개통될 경우 약목~석적간 통행이 왜관교와 남구미대교를 통하지 않고 바로 이뤄져 운전자들의 시간절감은 물론 약목~석적~구미공단이 보다 빠르고 가까운 생활권역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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