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교장 조미연)는 1일 4~6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헤이룽장성 왕조신촌소학교에서 4박 5일동안 국제교류체험을 실시하였다.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의 MOU체결로 성사된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교류, 교육과정 교류, 교사교류를 통하여 학교간의 상호 이해를 돈독히 하고 장차 미래사회의 주인이 될 학생들을 서로 연결시켜 대화와 소통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건설하도록 하자는 교육적 포석이다. 이번 방문은 희망학생을 중심으로 모집하였으며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을 포함하여 그들에게도 큰 꿈을 꽃 피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학교 간 교육계획과 교육활동을 공유하며 수업과정에 학생들을 직접 참여시켜 서로 다름을 알고 인정하는 뜻 깊은 체험이었다. 지난 5월 24일 (화요일)엔 학부모와 학생들을 모시고 국제교류 설명회를 가졌다. 대상 학부모 15명이 전원 참석하여 자녀의 중국방문에 대해 큰 기대와 관심을 보였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진지한 모습은 장차 국제교류의 빈도와 국가, 대상학생들이 늘어날 것 같은 기대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왕조신촌소학교는 전교생이 1500명, 교직원이 101명, 33학급으로 한 학급당 학생수는 50명이다. 이 학교는 초등교육에 교사와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되어 교육의 혼을 불태우는 곳으로 장차 중화인민공화국을 이끌 지도자를 길러내는 초등교육의 메카이다. 왜관초등학교에서는 국제교류 대상 학생들을 모아 수요일 아침마다 교류활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상대국가에서의 에티켓, 여행 중 일어나는 각종 위험한 사항을 교육 받고,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학교,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길러주었다. 매주 월, 금요일에는 방과후 중국어 강좌를 열어 2시간씩 2개월 동안 실시하여 학생들이 기본 인사와 예절, 생활중국어를 배우고 익혀 말문을 트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10월 중 이번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중국의 왕조신촌소학교 학생과 교사가 왜관초등학교를 방문, 우리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받고, 학생들과 어울리며,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공부하며 우정과 친목을 돈독히 할 것이다. 왜관초등 여영호 수석교사는 "미래 국제사회의 주인은 우리 학생들이다. 그들이 알고 지내는 사람, 함께 이야기 나누고 협력할 사람이 이웃 사람이 아니라 국제적인 거물이 된다면, 어린 시절부터 친교를 한다는 것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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