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착공하는 구미~칠곡~대구~경산간 `대구광역권 철도망` 공사에 왜관공단역 등이 예산부족으로 빠져 지역민들이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총연장 61.85㎞로 오는 2021년 완공예정인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간별 역사명(신설예정 포함)은 구미∼사곡∼북삼∼왜관∼왜관공단∼서대구∼원대역(달성공원)∼대구∼동대구∼가천∼경산이다.
왜관공단역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원대역과 함께 신설역으로 포함돼 있었지만 지난 4월 대구광역철도 사업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1천197억원의 총예산을 초과하는 공사비로 인해 해당부지만 매입한 상태에서 차기로 넘어가게 됐다. 왜관공단역과 원대역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시 표준공사비 대비 실제 공사비가 20%를 초과, 예산 부족으로 사실상 신설이 보류된 것이다.
왜관공단역은 이에 따라 부지매입비 7억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역시 부지매입비 2억원을 확보한 북삼역과 함께 차기에 신설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왜관공단역과 북삼역은 국비가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원대~가천역과 함께 2차로 신설역 공사를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왜관공단 1만여명 근로자들의 출퇴근 등 수요를 감안해 왜관공단역이 오는 11월 신설공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던 지역민들은 이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역전철망이 개통되면 구미∼칠곡∼대구∼경산이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면서 경북 남부권 330만 주민들에게 새로운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1일 60여만명이 이 전철을 이용함으로써 승객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대구광역권 철도의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5분, 평시 20분이고,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일 61회(편도) 운행할 계획이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소요시간은 43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