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회장 이수헌)는 청소년들의 통일안보교육을 목적으로 체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중인 함경북도 회령출신 탈북 강사 윤아영씨를 초청, 지난 5월 27일 칠곡군 석적고등학교(교장 신범식)에서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평통자문위원 등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공감 강연회`를 가졌다. 탈북자들이 코믹하게 제작한 `나쁜 동무 김정은`이라는 5분 영상으로 시작한 강의에서 윤 강사는 사진으로 보는 북한 청소년과 일반사회라는 주제로 북한교육과 조직생활 그리고 북한주민들의 힘겨운 생활상을 상세히 설명했다. 유치원학습에서부터 교과목에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일성대원수님 고맙습니다,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선생님 고맙습니다` 등 김일성 김정일 어린 시절 따라 배우기가 주요학습이고 미제 놈(미국인)은 승냥이, 날강도 일제 놈(일본인)으로 표현하여 어린나이 때부터 반미 반일과 남한을 적대시하는 교육을 위해 체육대회에서까지도 미국 놈 까부수기 등으로 운동경기를 시작한다며 강사자신이 체험한 북한의 교육현실과 생활상을 숨김없이 소개했다. 재미없고 지루한 안보교육시간으로 생각했던 학생들의 눈빛이 생생한 북한실상 사진과 함께 강사의 체험담 같은 강연을 들으면서 북한학생들의 학교 생활상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눈빛으로 변했고 통일안보와 평화통일이라는 중요성에 공감하는 듯 강의와 북한상식 퀴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에서도 학생들에게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문화상품권을 준비해 정답자에게 즉석 시상을 하기도 했다. 초청강사의 강연에 앞서 이수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잘못된 정치로 인해 일본의 36년의 식민지 역사와 함께 자력으로 통일을 이룰 수 없었던 우리는 미소 강대국으로 인해 남북의 민족분단과 3백만 이상 사상자를 낸 6.25 남침이라는 민족전쟁의 참혹한 비운의 역사가 있었다.”고 강조하고 북한의 김일성 3대 세습체제에서 김정은 망나니가 핵실험으로 나라를 어지럽게 하고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며 개성공단 중단조치는 정부의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차원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걱정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러한 어려운 시점에 우리 민주평통에서는 통일안보를 위한 교육과 국론결집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 청소년들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찾아 탈북한 강사를 통해 통일안보교육을 받게 되어 무엇보다 반갑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호국의 고장 자부심과 체험적인 북한상식을 통해 보다 성숙한 통일의 가치관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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