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지천면 연호2리(이장 윤영만) 주민일동은 18일 칠곡군청을 찾아 “에티오피아 칠곡평화마을” 조성에 써 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주민 다수가 한센인으로 이루어진 연호2리 마을회는 경제· 사회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사는 사회를 조성하려는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윤영만 이장은 “마을주민의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 에티오피아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부하는 뜻을 전했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 15년 7월부터 월드비젼과 함께 세계평화의 기원을 담아 에티오피아 디켈루나 티조에 ‘칠곡평화마을’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정기 후원계좌를 모집하고, 지역기관, 사회단체, 금융기관, 공무원 등 617명이 매달 1263만원이 칠곡평화마을 조성을 위해 모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