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칠곡·성주·고령 새누리당 예비후보 파워인터뷰(3)
-고향도 칠곡이 아니고 초선의원으로서 칠곡지역에 뚜렷히 한 것도 없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칠성고`를 앞세워 2선을 위해 나선 명분이 무엇입니까? 일각에서는 그래도 고향 사람을 지지해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 정치적 고향은 `칠성고`입니다. 저는 칠곡·성주·고령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한시도 소속감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칠성고’라는 브랜드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외부인들도 기억하기 좋고, 부르기 좋도록 저는 4년의 의정활동 기간 내내 ‘칠성고’ 국회의원이라고 저를 소개하고 다녔습니다. 일곱개의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고장이라는 뜻풀이까지 덧붙였습니다.
25년 넘게 평생을 공직에 몸담은 저에게 정치인으로 태어나게 해 준 모태가 바로 ‘칠성고’이기에, 저의 정치적 고향은 `칠성고`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렸습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구미 출신이시지만, 정치적 고향은 대구 달성이지 않습니까?
현재 대한민국은 선거 때만 되면 지역 갈등을 조장, 선거에 유리하게 하려는 세력이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역주의를 타파하려고 정치선진화를 외치는 마당에 칠곡, 성주, 고령을 또 가르고 갈라 소지역주의 갈등을 조장해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구태가 걱정스럽습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110조 2항, 256조 5항)에 따르면 지역감정을 조장·비하하는 사람은 처벌대상이 됩니다. 이를 무시한 채 한 지역구 안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는 행태는 유권자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가 적은 지역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아닙니까?
저는 4년 전 국회의원 출마하면서부터 칠곡군에 주소를 두고 왜관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칠곡에 살면서 지역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칠곡사람의 기준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총선은 나라와 지역의 일꾼을 뽑는 대사입니다. 저는 4년 전 총선처럼 타 후보자의 장점을 칭찬하면 했지, 이른바 `네거티브 선거`는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야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가 지역축제로 승화되고 정착돼 나갈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지역 군민들이 함께 동참하셔서 전국에서도 가장 선진적이고 멋진 선거풍토를 조성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초선의원으로서 4년간 활동을 되돌아보면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러나 늘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귀담아 듣고 불편을 해소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20여년간 주민숙원사업이었던 왜관 철도방음벽을 설치하고, 매원초등학교 앞 경부선 상행 고속도로에도 방음벽 설치예산 20억원을 확보, 올해 완공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해 5년간 중단됐던 새마을호 운행을 재개통시켰고, 노약자들께서 불편없이 다니시도록 왜관역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비가림막 설치도 진행하는 등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의 실제 생활이 편한 `생활의정`을 펼치는데 주력했다고 자부합니다.
대구노동청장을 비롯한 노동계 실무 경험을 살려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칠곡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LH 등을 계속 설득해 북삼 율리택지지구 개발사업을 재개시켰고, 국비에 없었던 칠곡 농협장례식장 진입로 사업비를 국회예산으로 반영시켜 이를 개설하게 됐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의 지역농산물 특판장을 20년 이상 구미시에서 운영해 오던 것을 지난해말 칠곡군으로 넘어 오도록 적극 나서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문현답`(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 정답이라는 자세로,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해결해 나가는 지역의 겸손한 일꾼이 될 것을 저 이완영이 감히 약속드리는 바 입니다.
말을 앞세우는 큰 정치가 아니라 주민들과 애환을 같이하면서 함께 호흡하는 `칠성고`의 대부(代父)로서 저 이완영은 오늘도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