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고등학교(교장 김대곤)에서는 지난 11월 16일 대구 MBC에서 실시한 ‘생각의 징검다리 아이언’ 토론대회에 토론동아리 ‘해찬나래’(1학년 이채은 외 4명)가 참가해 승리하였다. ‘생각의 징검다리 아이언’은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23시 10분부터 12시 10분까지 방송된다. 동명고등학교는 청송 J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 맞서 ‘선정적인 교복 방송을 법적 규제해야 한다’는 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동명고등학교 학생들은 교복의 선정성 기준이 모호하여 규제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 방송에 나오는 교복은 프레피룩으로 학생들이 실제 입는 교복과 다르다는 점, 강제성을 지닌 법적 규제보다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소비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점을 들어 논리적으로 반대 의견을 펼쳐 상대적으로 작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값진 승리를 얻었다. 동명고등학교 학생들의 우승 뒤에는 지도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연습 기간 동안 직접 학생들의 토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추수 지도하기도 한 동명고등학교 김대곤 교장은 ‘자율조회’, 학생회 주관 ‘3담꾼 토론’, 교내 토론대회 실시 등 토론 생활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 함양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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