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7일 11시, 안동체육관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다 순국하신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기 위한 ‘제7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기 행정부지사, 장대진 도의회의장, 배선두 애국지사, 이항증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장을 비롯한 도 및 안동시의 보훈단체장과 기관·단체장, 유족,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기념사 및 축사,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삼창으로 진행되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기념사(김현기 행정부지사 대독)를 통해 “지금 우리가 늘 함께 하는 물 한 방울, 공기 한 줌에도 선열들의 고귀한 넋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 지난 아픈 역사를 교훈삼아 통일 대한민국, 세계속에 빛나는 번영된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13,930명 중 2,081명, 15.2%)했고 6․25전쟁시에는 국토의 마지막 보루인 낙동강방어선을 목숨 걸고 지켜낸 호국의 고장이다. 또한 경북독립운동사를 완간(전 7권)했으며, 안동시 천전리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및 체험장 조성, 6·25전쟁 격전지를 잇는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 등 도민의 호국정체성 확립에 매진하고 있다. ※ 순국선열의 날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을 전후하여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숭고한 선열들의 선열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회의(1939. 11. 21)에서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정하였으며, 광복 이후에는 광복회와 민간단체가 추모행사를 거행해 오다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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