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중·고등학교(교장 김대곤)는 지난 4일 강당 솔뫼관에서 통일부 요청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통일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 및 남북하나통일예술단 초청 ‘제4회 솔뫼음악회를 열었다.
각 지역 교사 및 기관장, 학부모, 지역주민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제 4 회 솔뫼음악회는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첫 문을 연 동명고등학교 난타 동아리 ‘두드림’은 태극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옷을 입고 우리 민족의 기상을 보여주었고, 오케스트라 동아리 ‘레온제나’는 ‘환희’, ‘아름다운 세상’과 같은 선곡으로 통일이 이루어져 모두 함께 기뻐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는 듯한 밝은 무대를 선보였다.
탈북 여성들로 구성된 ‘남북하나통일예술단’ 초청 공연은 북한 가요와 민속 무용, 가요 독창 등으로 북한 문화와 우리 문화의 조화를 보여주었으며, 마지막 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흘러나올 때는 모두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어 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상상하게 했다.
‘솔뫼 음악회’ 순서 이후에는 ‘통일연구학교 운영 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운영 보고회는 지난 2 년 간 실시한 각종 통일 관련 체험 및 통일 동아리 운영, 통일 카페 운영, IPTV 콘텐츠를 활용한 통일 교육 등을 통해 이룬 성과를 나타내는 자리로,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교사는 ‘통일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운영 보고회’라 평하기도 하였다.
한편 동명고등학교는 ‘통일부 요청 경상북도 교육청 지정 통일 연구학교’ 운영 기간 동안 통일염원 캐릭터 그리기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 작품 ‘민통이’ 캐릭터를 행사시에 활용하여 학생들의 참여 의지를 북돋웠고, 학생들이 스스로 내용을 구성하여 진행하는 ‘통일염원 자율조회’를 통해 통일을 주제로 역할극과 토론을 실시하였으며, 통일의지 함양을 위한 ‘통일교육 플래너’를 배부하여 독서활동 시 평화 정착의 필요성에 대해 써 보는 활동을 하는 등 ‘학생 참여형 통일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통일 의식 개선에 힘써 왔으며, 연구학교 운영 후 설문결과에서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