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캄문 위퐁싸이 라오스 내무부 차관 일행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사업지를 방문하고 김관용 도지사와 독대를 하는 자리에서 라오스에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캄문 위퐁싸이 차관은 “한국과 라오스가 지형지세나 생활풍습, 외침의 역사 등 여러 면에서 한국과 닮은 점이 많고 라오스 사람들이 한국을 친근하게 생각한다. 이미 라오스에 새마을운동이 잘 알려져 있지만, 새마을시범마을사업이 더해진다면 라오스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촉진제가 될 것이다”고 언급하며, 경상북도 새마을 세계화사업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받기를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세계 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을 성공한 지역개발의 모델로 인정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UN에서 공식적으로 새마을운동에 대해 논의되기도 했다”면서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잇달아 새마을 발상지인 우리도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캄문 위퐁싸이 내무부 차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상북도 새마을 세계화사업은 선진국의 탑다운(Top-down)방식의 일반원조와 차별화되는 아래로부터의(bottom-up)방식으로 주민자립역량 강화를 통해 스스로 자신들의 빈곤문제를 해결토록 유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을 저개발국과 공유함으로써 지구촌 빈곤퇴치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UN 반기문 사무총장 및 미기로 前사무부총장, 얀 엘리야슨 現사무부총장 등과 새마을운동의 지구촌 보급에 대하여 수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왔으며, 탄자니아 자카야 키크웨테(Jukaya Kikwete), 에디오피아 멜레스 제나위(Meles Zenawi) 前총리 등 아프리카 새마을 현장에서 만나 현지 실정에 맞는 새마을운동 적용 방안을 논의해왔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UNWTO ST-EP 재단과 공동으로 제프리 삭스 교수가 운영하는 MP 재단과 함께 우간다, 탄자니아 등에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를 조성하는 등 세계 빈곤 퇴치에 크게 기여하여 지구촌 곳곳의 지도자 및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 경북도에서는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경상북도 8개 시․군 및 KOICA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아시아·아프리카 9개국 27개 마을에 새마을리더 봉사단을 파견했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새마을회를 조직해 마을회관 건립 ․ 저수지 정비·상수도 사업·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스스로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새마을 정신과 경험을 전파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매년 하계방학기간에 대학생 새마을봉사단을 파견하여 마을환경개선, 노력봉사, 의료봉사, 한글교실 등을 운영하고, 아시아 ․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의 지도자, 국내거주 해외 유학생 등 연간 200여명을 초청하고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새마을운동의 이론과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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