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 인구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왜관읍 인구를 추월해, 석적읍이 칠곡군 제일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왜관과 석적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계속 조성되고 있어 칠곡군 정주인구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인구수를 보면 왜관읍은 3만2천546명, 석적읍은 3만2천429명으로 왜관이 117명 앞섰다. 그러나 지난 7월말 현재 석적읍 인구가 3만2천614명으로 왜관읍 3만2천540명보다 74명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 후인 8월말 현재 인구수는 석적이 3만2천734명으로 3만2천503인 왜관에 비해 231명이 더 많아 석적과 왜관의 인구수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석적읍이 칠곡군 8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구미공단 배후도시로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속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석적지역 대단위 아파트의 경우 지난 5월 남율2지구 효성아파트 2단지(576가구) 입주에 이어 지난 8월 효성3단지(563가구)의 입주가 본격화됐고, 내년 6월 효성1단지 83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내년 2월에는 세원오투리움 140가구의 입주가 잡혀 있다. 이와 함께 2000년 5월 입주한 2,635세대 석적 부영임대아파트가 지난 7월말 1차로 2,200여세대(85%)가 분양계약을 하기에 앞서 이 아파트로 주민등록이 되지 않은 가구주 상당수가 주민등록을 한 것도 최근 석적읍 인구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칠곡군 최다 세대수를 자랑하는 석적 부영아파트는 이로써 인근 구미공단과 석적읍 중심상가를 이루는 최대 정주생활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왜관읍 인구수는 6월말 현재 3만2천546명,7월말 3만2천540명, 8월말 3만2천503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7년 207가구 왜관리 낙동강변에 위치한 이원리버빌 아파트 이후 대단위아파트 입주(왜관 주공3·4단지 임대아파트 제외)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왜관지역 향후 아파트 입주계획을 보면 ▶한양수자인 299가구 내년 11월 ▶협성휴포레 606가구 2017년 7월 ▶대진이엔티(태왕아너스) 732가구 2018년 10월 등이다. 이들 아파트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면 왜관읍 인구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왜관의 강남`(대구 수성구에 해당)에 해당하는 왜관토지구획정리지구 내에 들어서는 대진이엔티 `태왕아너스`는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파트 인근에 동정천이 흐르고 중앙교와 가까운 이 단지에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왜관지역 중심 상권과 주거지는 더욱 남쪽으로 이동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왜관읍 왜관8리(달오마을) 일대 15만4000여㎡의 왜관지구토지구획정리 사업이 2002년 착공후 9년만인 2012년 1월 마무리되면서 이곳 체비지 9블록은 아파트 예정부지로 남아 있었다. 왜관지구토지구획정리조합 초대조합장을 맡았던 한석문 씨는 조합장 직무대행으로서 끝까지 조합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결과 지난해 8월 대구지법으로부터 이곳 달오지구 3만2천503㎡에 대한 소유권 이전 권한이 주어지는 판결을 받아내어 아파트 건설사업이 성공을 거두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석문 대표는 (주)대진이엔티 전무이사로서 이곳 아파트건설 사업을 도맡아 현장에서 뛰고 있다. 대진이엔티는 왜관읍 왜관리 1463번지 일대 왜관토지구획지구 내 3만2천163㎡의 부지에 26층 아파트(연면적 11만141㎡) 6개동에 대한 당국의 사업승인을 지난 1일 받아냈다. 대진이엔티는 빠르면 이곳에 태왕아너스 732가구를 오는 10월말 분양할 계획이어서 업계는 물론 지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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