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칠곡∼대구∼경산간 대구광역권 철도망에 왜관역과 왜관공단역 설치가 확정된 가운데 북삼역 신설은 계속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는 구미·칠곡·경산 등 경북 남부권지역과 대구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수년간 추진해온 대구광역권 철도망(전철망 1단계) 건설사업이 지난달 2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1,197억원의 예산으로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의 61.85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내년 하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각각 시행하고, 오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권 철도망사업은 구미역, 왜관역, 대구역, 동대구역, 경산역 등 기존 5곳의 경부선 열차역과 사곡(구미),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대구) 등 4곳의 역을 신설해 총 9곳의 정거장을 갖추게 된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5분, 평시 20분이고,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일 61회(편도) 운행할 계획이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소요시간은 43분이다. 이 구간에 새로 설치되는 왜관공단역 위치는 왜관읍 삼청리 공단삼거리와 왜관지방1산업단지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공무원은 "왜관공단 1만여명 근로자들의 출퇴근 등 수요를 감안해 왜관공단역이 신설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빠진 북삼역 신설은 다음에 포함될 수 있도록 칠곡군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경북도는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지난 수년간 구미·경산시, 칠곡군, 대구시와 손잡고 힘써왔으며 이번에 기획재정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아 최종 확정됐다.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구미∼왜관∼대구∼경산이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면서 경북 남부권 330만 주민들에게 새로운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일 60여만명이 전철을 이용함으로써 승객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속적인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도시순환 철도-고속철도시대가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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