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칠곡군 동명면에 위치한 아동공동복지시설인 `아름다운 집(원장 김민경)`에서 지역주둔 미군들이 이곳에 거주하는 아동들과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곳 아이들과 만남을 가져온 지 3년째 인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 84병기중대(중대장 샘 에이치. 김-Sam H. Kim) 미군 장병들은 우리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날 미군들은 자신들이 직접 요리한 햄버거와 핫도그 그리고 김밥과 음료수 등으로 아이들과 점심을 함께하고 아름다운 집 마당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공놀이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눈빛도 얼굴색도 다른 미군들의 방문이지만 이번에 처음 만난 4살배기 은우는 낯설지 않은 재롱으로 인사를 대신했고 서진이(6), 제민이(8)의 밝은 모습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보람되게 해주었다.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이곳 아이들과 너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는 시몬스 소위(2LT Simmons)와 파커 준위(WO1 Parker)는 다음에는 아이들을 부대에 초청하고 싶다고 했고, 지난 7월 84병기 중대 중대장으로 부임한 샘 김 대위(CPT Kim, Sam H.)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전해고 싶다고 했다.
84병기중대는 2013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곳 아이들을 처음으로 부대로 초청하여 만남의 시간을 갖기 시작하면서 해마다 초청과 방문으로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송인태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