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양 문화교류를 주제로 ‘실크로드 경주 2015’ 가 지난 달 8.21일 부터 경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59일간 일정으로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백결공연장에서 펼쳐진 개막공연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귀빈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0년전 실크로드를 여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인 혜초를 모티브로 한 ‘하나의 길, 하나의 꿈’ 공연을 시작으로 48개국 1만 여명의 예술인이 참석한 가운데 30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경상북도에서는 문화에 대한 마인드가 낮았던 1998년, 세계 최초로 문화를 소재로 엑스포를 개최하고 성공시켜 실크로드권 국가를 포함하는 세계적인 문화행사의 아이콘으로 발전시켜 왔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유라시아 문화특급’ 이라는 문명교류를 주제로 구성된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연계행사’ 등과 함께 경주 시가지 일원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펼쳐지는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 보면, 문명의 만남 비단길을 통한 국가간의 교류의 자취와 실크로드권 국가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 실크로드 국가공연’ 과 함께 플라잉-화랑원정대,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 등의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황금의 나라 신라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신라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석굴암 HMD 트레블 체험관,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실크로드 쥬얼리 in 드라마, 솔거미술관, 실크로드 유물특별전’ 과 함께 고대 페르시아 구전 서사시 ‘쿠시나메’ 이야기를 재구성한 바실라 공연이 이어진다. 어울림 마당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발전상을 전시하고, 관객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한민족문화관, 새마을관, 이영희 한복패션쇼, 김덕수 사물놀이, 아리랑 태권무’ 등의 전시·공연과 연계행사로 쥐라기 로드, K-pop 커버댄스, 실크로드 대학생 문화박람회 등이 열린다. 올해 여덟 번 째로 개최되는 엑스포는 캄보디아, 터키 이스탄불을 포함한 해외 2회, 국내 5회 기간동안 1,479만명이 관람했으며, 특히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엑스포에는 490만명이 행사장을 찾아 한국의 전통·현대문화를 즐겼으며, 이러한 교류는 경제교류 확대로 이어져 지역기업의 對터키 수출은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실크로드를 재조명 하기 위해 2013년부터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탐사를 실시하여, 실크로드 출발점이 중국 시안이 아닌 경주라는 사실(史實)을 국제학계로부터 인정받음으로써 이번 행사가 UNWTO, UNWTO ST-EP 재단이 공식 후원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북도에서는 엑스포를 통해 한국 정신문화의 본류인 경북의 문화융성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분단 70년간 남북의 동질성 회복이 시급한 분야의 문화교류에 집중하여 통일시대에 대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할매·할배의 날- 가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세대 간 가치 공감 가족 공동체 회복을 통한 세대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손자손녀들이 조부모의 삶의 지혜를 전수받는 세대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조례에 따르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지정하고, 손자·손녀가 조부모를 찾아 뵙고, 격대교육(隔代敎育)을 통한 인성 함양을 위해 필요한 지원활동과 道에서 수행해야 할 사항과 내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 격대교육(隔代敎育) : 할아버지가 손자, 할머니가 손녀를 맡아 함께 자면서 삶의 지혜를 전하는 전통적인 육아교육 방법 이와 같이 경북도에서 조례를 제정한 배경에는 조선시대 우리지역 성주의 이문건(1494~1567)이 16년간 손자를 양육하며 기록한 육아일기인 양아록(養兒錄)이 있다. 방탕하던 손자가 조부 사후에 양아록을 읽고 크게 뉘우치고 깨달아 의병대장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道에서는 전래의 미풍양속이 살아 있는 경북에서 제도를 정착시킨 뒤 전국의 자치단체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조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78년부터 ‘조부모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조례를 제정한 지난 해에는 ‘할매·할배의 날’ 선포식을 거행하고, 지역사회 확산과 홍보에 주력하여, 도교육청·경찰청과 대구시·교육청 등 8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도내 23세대의 격대가족을 선정하여 지역사회의 롤 모델이 될 격대가정을 적극 홍보해 왔다. 할매·할배의 날 정착을 위해서, 조손(祖孫) 동행세대를 위한 요금할인에 1,700여개 요식업· 이미용 업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이용요금의 20~30%를 할인하고 있다. 아울러 매월 마지막 주 월~금요일에 포항·강릉~울릉도 간 여객선을 3代가 이용할 때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부여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공동체 회복운동 참가를 확대시키는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손자의 정성이 담긴 편지쓰기 프로젝트인 ‘세대공감 편지쓰기’ 를 교육청·우정청과 함께 추진하고,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조부모로부터 식사예법과 생활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앞으로 ‘할매·할배의 날’ 이 새마을운동과 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시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효행장려 계획과 인성교육 종합계획 등에 반영하여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전래의 미풍양속을 계승해 나가는 문화전승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마을세계화- 지구촌 빈곤퇴치를 밝히는 등불 우리나라 농촌 근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저개발국에 전수하는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이 86개에 전수되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1970년대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을 5천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한 새마을운동의 가치을 인식한 아시아·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의 새마을 운동 보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는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엥省에 처음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1개국에 30개의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86개국 3,466명의 새마을지도자를 교육시켜 배출했다. 이를 통해 ‘도움받던 나라에서 도움주는 나라로’, 저개발국 빈곤퇴치 운동을 지원하는 한국형 공적원조의 모델로 발전시켜 왔다. 최초로 보급한 베트남 타이응우엥省의 경우,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이후 23%에 달하던 빈곤율이 2%로 떨어졌으며, 새마을운동 방식을 적용한 베트남 정부의 신농촌개발사업이 진행되어 1인당 소득이 450달러에서 1,300달러 높아지면서 주민의식도 적극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또한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남부에 위치한 아둘랄라 마을에서는 여자와 아이들이 매일 왕복 6km를 걸어서 물을 길어 왔으나, 새마을사업을 통해 스스로 수도시설과 물탱크를 만들게 됨으로써 아이들은 공부를, 여자들은 부업을 통해 소득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성공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 4월 개최된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의 수장들로 부터 새마을운동 전수와 확대보급 요청이 이어졌다. 실제로, 물라투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5개 시범마을에서 75,000개 전체 마을로 확대를 요청했으며,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보급과 농업협력을 요청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샴샤드 악타 UN-ESCAP 사무총장은 ‘새마을운동’의 공적개발 원조 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검토할 뜻을 밝혔다. 경북도에서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의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91억원인 새마을세계화 기금을 3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새마을 기록물 번역,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새마을學을 전세계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확산과 보급을 위해 ▲ 1대륙 1새마을운동 핵심센터 구축 ▲ 새마을운동 국제연맹 설립 ▲ 세계 새마을운동 大賞을 제정키로 했다. 1대륙 1새마을운동 핵심센터 설치는 이미 성과를 나타내어 지난 9.1일 김관용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거점인 트리삭티-새마을운동연구소가 인도네시아 족 자카르타州 국립 가자마다 대학에 설립되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세네갈 대통령의 요청으로 세네갈 대학에 새마을운동연구소를 설립하는 논의가 구체화 되고 있다. ◆ 광역 SOC 망- 1시간 30분대, 더 가까워진 고향 가는 길 포항~울산 고속도로를 비롯한 15개 노선이 올해 안으로 개통되는 등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고향을 찾아가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예년에 비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경북도에서는 국토복지 차원에서 도내 SOC 망 확충에 노력해 영호남을 잇는 ‘88고속도로 확장공사’, 포항~울산 고속도로, 김천∼교리, 쌍림∼고령, 호계∼불정을 잇는 국도 등을 포함한 총 15개 노선이 연내 개통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2차선 고속도로로 좁은 노폭으로 인한 사고발생이 많았던 88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대표 산업도시인 포항~울산 고속도로도 개통된다. 산업 연관성이 높은 두 도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비 절감에 따른 산업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교통망 개선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도 활기를 띠어 경주시 양남면 상계리 일원에 양남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철도망도 확충되어 올 4월에는 KTX 포항직결선이 개통되어, 2시간 30분대에 서울 도착이 가능해져 R&D 기관의 유치는 물론 포스텍을 비롯한 관련기관의 우수인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맞물린 동해안 SOC 확충도 본격화된다.우선 3조 4천억원이 투입되는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공사가 착공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전체 사업비 2조 4천억원이 투입되는 포항~울산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안 하이웨이 6번과 연결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도 본격화 된다. 또한 통일시대 북방진출의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포항영일만항 조성도 속도를 내어, 준공된 컨테이너 부두 4선석과 함께 2020년 까지 1조 5천억원을 투자하여 16선석 규모로 늘리게 된다. 향후 교류확대에 따른 인적교류 확대를 감안하여 국제여객부두 개발도 내년부터 본격화 된다. 이와 함께, 북부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 내년도에 완공되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동서와 남북을 잇는 SOC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 신도청을 중심으로 도내 어디에서나 1시간 3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道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SOC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를 6조 2천억원으로 정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청이전과 지역 균형발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역사 마무리 경북의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해온 신도청 안동이전을 위한 청사건물이 완공됨에 따라 연내 이전이 추진된다. 지난 1981년 경북도에서 대구시가 분리된 이후 제기되어 온 행정구역과 청사 소재지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고, 도청이전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함으로써 한반도 황금허리경제권의 성장축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10만여㎢에 조성되는 신도시에, 1단계로 행정타운 조성을 추진해 신도청과 교육청 공사가 진행되 왔다. 2010년부터 2027년 까지 3단계로 조성되는 신도시는 목표인구 10만명 규모로 조성되며, 유관기관의 이전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준공된 道청사는 245천㎡의 부지에 연면적 143천㎡,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본관과 도의회를 비롯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복지관, 공연장, 주차장 등의 부속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신청사는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28%로 설계한 에코 명품청사로 건립되었다. 道에서는 신도시를 조기에 활성화 하기 위해 청사 이전과 함께 130개 유관기관의 동시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의 자립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농·생명 융합벨트를 구축해 백신산업 등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에는 이미 가동중인 SK케미칼이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SK 플라즈마(주)가 혈액제 생산을 위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종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300억원의 예산이 안동바이오산업단지에 투자될 예정이다. 경북도에서는 편리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청 이전지 결정과 함께 철도·도로망 건설을 본격화 하여 도내 어느 곳에서나 1시간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한 도로망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내년에 완공되는 상주~영덕 고속도로를 이용해 영덕에서 1시간 12분에 도청신도시에 도착할 수 있으며, 건설중인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포항시민은 1시간 26분만에 신도청에 도착게 된다. 중앙선 전철화가 완공되는 2018년 에는 경주와 영천에서 각각 49분, 37분에 안동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울진~봉화를 잇는 국도 36호선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1시간 3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게 된다. 도청이전을 계기로 경북을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초광역 ‘황금허리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전략을 구체화 해 나갈 예정이다. ◆FTA 개방 극복- FTA에 대응한 경북 농어업 경쟁력 강화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상북도의 대응전략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해 농가소득 상승과 부채감소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 농가경제조사 및 귀농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의 농업소득은 전국 1위인 15,836천원으로 전국 평균 10,303천원 보다 5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농가부채는 전국평균 27,878천원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15,371천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미래농업을 가름하는 지표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귀농인구의 경우 통계청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 경북이 11년 연속 부동의 1위인 2,172가구 3,688명으로 19.5%를 차지했다. 귀농자 5명중 1명이 경북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2년도 26,587천원에서 2014년에는 36,987천원으로 2년전에 비해 39%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농업소득이 증가한 이면에는 경북이 2007년 ‘FTA 대책위원회’를 설립하고, 수립한 소득작물 발굴, 생산기반 확충, 효율적인 농업생산시스템 구축, 인재양성 등과 같은 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온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소득 증가, 부채감소라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난 배경에는 2007년 설립된 농민사관학교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도에서는 수출중심의 무역국가인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상 FTA 체결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농업 피해를 예상됨에 따라 전문 농어업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농민사관학교를 설립해 인재양성에 주력해 왔다. 지금까지 363개 과정을 수료한 졸업생 10,330명이 배출되어, 실무와 전문분야 이론으로 무장하고 경영감각까지 겸비한 CEO로 재탄생한 전문가들에 의한 농업소득 증대가 현실화 된 것이다.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중국 및 일본과의 FTA 발효와 교섭에 대비하여 전문경영인을 지속적으로 양성함으로써 방어적인 자세에서 전환해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키로 하고 올 수출목표를 5억불로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높은 소득과 다양한 지원책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귀촌인구도 11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고소득 작물이 풍부한 경북의 여건, 상대적으로 저렴한 농지가격, 道와 시군이 연계된 재정지원과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 서비스와 함께, 농민사관학교의 전문교육 등 차별화된 귀농 종합시스템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창조경제 실현- 빠르게 구체화 하는 주력산업 개편 경북의 주력산업인 철강과 전자산업의 부진으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산업과 3D프린팅의 2대 신산업, ICT 융복합산업, 로봇산업 등 5대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해 산업구조재편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창조경제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구미와 포항에 2개소의 창조경제혁신센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구미와 설립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148개사, 7대 상생협력프로젝트, 호텔신라와 연계한 고택 및 종가음식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유일 민간자율형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에코 산업단지 조성, 창의공작소 운영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구조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분야는 탄소산업과 3D프린팅 산업이다. IT, 자동차부품 등 지역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와의 연관성이 높은 첨단소재로서의 탄소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5,000억원을 투자하여 시험인증센터, 융복합 부품단지 등 ‘탄소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한 제조업 기반이 강한 포항, 구미, 경산지역 기업의 제조업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D프린팅 기반 구축과 인력양성에 390억원을 투자한다. 5대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집중적인 투자도 이루어진다. 구미지역에 특화된 ICT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 1,500억원이 투입되어 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조성사업이 추진되어, 스마트웨어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등의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지원한다. 로봇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포항 영일만항을 국내 로봇산업과 해양바이오·플랜트 산업의 중심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 3일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가진 ‘수중건설로봇복합실증센터’ 건설에 813억원 예산이 투입되어 로봇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첨단의료·바이오 산업은 기반을 갖추기 시작해, 이미 상업생산을 시작한 SK케미칼에 이어 지난 5월에는 혈액제를 생산하는 SK플라즈마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국가 백신클러스터 구축기반 사업의 핵심기관인 국가백신산업진흥원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사업추진이 본격화 된다. 영천을 중심으로 항공산업밸리 조성에도 탄력이 붙었다. 2012년 보잉사로부터 유치한 MRO 센터가 지난 5월에 준공되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370억원을 투자한 항공전자시험평가센타 건립이 추진되어 2017년 준공하게 된다. ‘에너지 분야’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원자력 인력양성과 연구거점이 될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과 원자력기술표준원을 유치하고, 향후 원전분야의 블루오션으로 기술집약도와 고용효과가 큰 원전해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 문화융성- 문화융성 기반구축과 5대 핵심 콘텐츠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가야·불교·유교문화의 본산인 경북이 보유한 전통문화 자산을 복원하여 문화기반을 확충하고, 재조명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로 재창조 하는 경북형 문화융성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찬란한 천년 문화를 간직한 신라의 왕궁인 월성과 황룡사를 비롯한 8개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위해 9,4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 지난해 12월 월성 발굴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월성 발굴의 중요성을 인식한 박근혜 대통령은 9.7일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사업추진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고령과 성주 가야문화권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추진중인 가야국 역사단지 재현을 위해 2018년 까지 696억의 예산으로 대가야생활촌, 신화테마관, 탐방로 등을 조성함으로써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현하고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전통 문화유산의 복원과 함께 재창조를 통한 현대화도 빼 놓을 수 없다. 지금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8.21일부터 59일간 일정으로 48개국 1만 여명의 예술인이 참가한 가운데 ‘실크로드 경주 2015’ 가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경북이 실크로드를 통한 문명교류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려는 문화융성의 의지가 담긴 엑스포는 1998년 문화를 소재로 개최하고 성공시켜 국제사회에 알린 문화융성의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경북은 전국 문화재의 16%를 보유하고 있는 광역 지자체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뛰어난 연구와 정책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책을 수립하여 시행해 왔다. 전국 고택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의 여건을 활용해 고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미약한 시기인 2004년부터 화장실, 샤워장 등의 보수를 지원하는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244개의 고택을 정비했다. 그 결과 고택스테이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준비기간 없이 가족단위 숙박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지역민들의 관광수익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고택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0개 종가를 보유한 경북의 종가음식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무지개밥상 세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7첩반상, 비빔밥, 건진국수 등은 이미 안동지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고 잘 알려진 종가음식에 속한다. 종가음식의 기록유산에 대한 가치와 조리서로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등 조선시대 요리서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가음식의 관광상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호텔 신라와 함께 레시피 분석, 메뉴개발 등을 추진함으로써 전통문화를 활용한 창조경제의 모델로 적극 육성해 갈 예정이다. ◆환동해 북방 이니셔티브- 북방진출을 위한 동해안 바다시대 준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과 통일시대를 대비해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 북방 이니셔티브’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2013.10월 박근혜 대통령이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제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지방적 실천을 위한 기반정비를 위해SOC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유라시아 대륙과의 철도망 연결을 위한 동해안 구간 건설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포항~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을 착공 했으며, 건설중인 포항~울산간 동해남부선은 201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완공되는 철도는 북한을 거쳐 러시아 횡단철도인 TSR(Trans Sibeian Railway)과 연결되어 시베리아를 달리게 된다. 아시안하이웨이 6번과 연결되어 북방을 달리게 될 동해안 고속도로 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어 올해말 완공되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에 이어 포항~영덕~삼척간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한 해양물류 인프라 건설도 추진되어, 2020년 까지 2조 8,543억원을 투자하여 16선석 규모의 포항영일만항을 건설한다. 조기 준공된 4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부두는 수출입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항만 출입 물동량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건설되는 2003억원 규모의 영일만항 인입철도 공사도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교류확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과 러시아의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수요에 대비하여 내년부터 441억원 예산을 투입하여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이 본격화 되며, 경주와 안동을 연계한 크루즈 관광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악화로 인한 잦은 여객선 결항으로 인해 3년간 평균 여객선 결항일이 86일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 도서 중에서 접근성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울릉도 주민을 위해 울릉공항이 건설된다. 그동안 주민들의 교통편의 도모와 영토수호 강화를 위한 측면에서 울릉공항 건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마침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으로써 편입부지 보상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건설공사가 시작된다. 2020년에 완공되는 울릉공항에는 4,932억원의 예산을 투입되어 활주로 1기 규모로 건설된다. 경북도에서는 환동해 시대 거점으로서 포항·경주·울산 중심의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동해안 일대에 매장된 망간단괴 등 광물자원과 우수한 연구진과 산업시설을 기반으로 국가자원개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통일시대 북방진출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갈 예정이다. ◆일자리와 투자유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 민선 출범 이래로 경북이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 온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활동이 지속적인 성과를 보임에 따라 청년일자리와 서민 일자리에 다소 숨통이 터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6기 경북도에서는 투자유치 목표 30조원,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목표로 정하고 제조업과 함께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의 투자유치에 전력 투구함으로써,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청년 일자리와 여성·서민 일자리 창출에 전 행정력을 기울여 왔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유치활동을 펼쳐, 55개사 3조 2,226억원을 유치했다. 주요 투자기업으로 제조업 분야의 LG디스플레이 1조 500억원, 현대제철 2,800억원, 포스코건설 1,292억원 등과 함께, 물류기업인 미국계 포워드벤처스社로부터 1,000억원을 유치함으로써 2,000명의 지역인력 직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북도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활동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지난 5월 시행된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에서 최우수상 수상한 바 있다. 민선6기 출범이후 경북이 창출한 일자리는 청년과 여성·서민 일자리를 포함해 27,310개에 이른다.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인구증가로 나타난 2/4분기 주민등록 통계조사가 발표되었는데, 경북 인구는 2,746,099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041명이 늘어남으로써 ‘일자리가 가장 큰 복지’ 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경북도에서는 기업의 정년연장에 따른 고용절벽을 해소하고 10%대로 진입한 청년실업률 대책으로 ‘청년실업 긴급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를 위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1,000명을 취업시키는 ‘청년취업 1000社 1,000名’을 달성하고, 청년창업 CEO 육성을 통해 창업기업의 자생력을 강화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제조업CEO 790명 양성을 위해 90억원을 지원하고, 상인·농업 CEO 육성을 위해서는 3개 전통시장에 30개 점포 창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사회 경제적 CEO 육성을 위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282개 기업에 대한 창업지원 컨설팅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취업부진으로 낙담한 청년층의 氣를 살리기 위해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희망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청년취업 공동선언’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원자력클러스터- 에너지 클러스터에서 글로벌 원전 리더로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인 경북 동해안을 인력양성과 R&D 기관 유치를 통해 원자력 클러스터로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경북도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 동해안은 우리나라 원전 24기중 12기를 보유하고 원전발전량의 47%를 담당하고 있는 핵심지역으로, 주민투표를 통해 중·저준위 방폐장 시설을 유치해 가동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정책에 공헌해 왔다. 도에서는 2012년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국책사업화 하여 13조원에 달하는 ‘인력-실증-연구-해체-안전’ 등 全분야의 관련시설이 집적된 클러스터로 조성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원자력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353억원)’ 과 원전부품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을 표준화하는 ‘원자력기술표준원(485억원)’을 유치해 건립을 위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가동중인 원전의 수명이 다 된 국내 원전시장의 해체와 함께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는 수명이 다 한 원전의 제염, 원격절단과 이송, 해체폐기물 처리를 위한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될 핵심 연구기관이다. 국내외 해체대상 원전은 2017년으로 가동 중지가 결정된 고리1호기를 비롯하여, 전세계에 가동중인 431기로, 사용연한이 경과하면 해체 대상이 되게 되는데, 원전산업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북도에는 원전을 설계하는 한국전력기술과 건설·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저준위 방폐물을 저장하는 원자력환경공단이 이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염·해체 전문기관인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가 유치되면 원전과 관련된 모든 기관이 소재하고, 인력과 기술이 집약된 명실상부한 에너지 클러스터로 거듭나게 된다. 앞으로, 경북은 원전을 통해 정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는 한편, 관련기관에 대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원전시장의 리더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