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교장 조미연)는 지난 6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총동창회 주관으로 1000여명의 동창회원이 모인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탑 제막식, 역사관 개관식, 그리고 동문체육대회를 열었다. 본교는 1915년 9월 6일 왜관 공립보통학교로 출발하여 2015년 지금의 왜관초등학교까지 1996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왜관초등 개교 100주년 사업추진위원장(전건익)은 “동문간의 인연으로 화합과 친목으로 다지자”고 역설하였다. 또한 조미연 교장은 “개교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됨을 감개무량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할 것”이라 하였다. 이어 손병익 총동창회장은 “왜관초의 성장과 발전, 동문들의 애정과 관심에 가슴 벅차오르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축사에서는 먼저 본교 26회 졸업생 김수환 전 국회의장이 유년시절의 소중함을 외치며 모교에서 성장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동문의 가슴을 울렸고, 칠곡교육지원청 정세원 교육장은 민족의 자존감을 지켜낸 왜관초 동문들의 위업을 이어받자고 갈파했다. 또한 장영철 전 노동부장관은 이 성스럽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축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왜관초에서는 개교 100주년 기념 문예 행사를 통해 그리기, 운문, 산문, 만화그리기로 총 114점의 작품을 뽑아 시상하면서 후배들의 끼와 꿈을 키우려 의도하였다. 선정된 작품은 역사관 개관식에 맞춰 전시하여 선배동문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식전 행사로 재학생들의 우쿨렐레 공연에 선배들은 앵콜로 환호했다. 역사관은 본교출신 8분의 애국지사와 학교의 명예를 떨친 동문들, 각종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발자국인 트로피, 학교의 발전 모습과 왜관지역의 문화재, 100년 동안의 앨범, 학교의 상징, 연혁과 주요 실적, 역대 교장, 무쇠 난로위의 도시락이 있는 옛날 교실 모습을 재현해 놓았으며 교과서와 학용품, 주요 문서와 졸업생들의 빛나는 훈장을 진열하여 후배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제공하였다. 또한 기수별 앨범과 학교의 변화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오후 행사로는 기수별 체육대회로 족구대회, 줄다리기, 명랑운동회를 하며 응원과 단합을 과시하였으며 이어서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천이 이어졌다. 100주년을 계기로 동문들이 한 마음으로 어울림이 되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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