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인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12일 우천 시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다양한 민관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청 소재지인 왜관읍의 경우 왜관새마을금고(이사장 이국환)가 태극기 150개를 기부했고, 자유총연맹(지회장 정시몬) 칠곡군지부 회원들과 군청 공무원, 이장단이 왜관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손님들에게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줬다. 가산면에서도 12일 가산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 천평리 육교까지 새마을지도자회(회장 박규봉), 부녀회(회장 김점숙) 등 80여명이 참가해 태극기달기 운동 가두행진을 펼쳤다. 또한 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는 지역 사진동호회(칠곡포토)와 함께 태극기 달기 사진전을 오는 31일까지 칠곡군청 본관 1층 로비와 홍보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석적읍 한솔아파트에서는 지난 11일 주민대표와 자유총연맹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15 광복절까지 500세대 입주민 100% 태극기 게양을 목표로 태극기 나눔 및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운영위원장(정익균, 54)은 “태극기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이며 태극기 게양 모범아파트 선정은 우리 아파트와 입주민의 품격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앞서 왜관읍 왜관 2주공에서는 마을기금으로 500개의 태극기를 구입해 전 세대에 배부했다. 또한 오성아파트, 무성아파트, 아곡리에서도 마을기금으로 태극기를 구입해 각 세대에 배부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 중이다. 칠곡군은 칠곡보 생태공원 자전거도로 150m 구간과 상징 조형물 등에 500여개의 바람개비 태극기를 설치하고,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55m 깃대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는 등 나라사랑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의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은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은 다음달 10일, 11일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비롯해, 오는 10월 15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평화문화대축전 때까지 태극기달기 운동을 계속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오는 광복절에는 칠곡군 전역에 가가호호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대축전 폐막일, 나아가 평화통일의 그 날까지 칠곡군의 태극기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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