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 이완영 의원(「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간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은 22일 지역구를 순회하며 ‘왜 통일인가!’를 주제로 통일전도 특별강연자로 나섰다. 11시에는 고령대한노인회관을 찾아 90명의 노인대학생을, 14시에는 칠곡문화원에서 50명의 칠곡선비아카데미 수강생을 만나 한반도 통일의 꿈에 관해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분단된 상태의 남한은 사실상의 섬나라이다. 2015년 국방비는 37조원을 돌파하며 경제적 분단비용은 늘어만 간다. 지난해 통일부 집계에 따르면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은 6만9,279명인 한편 이미 사망한 이산가족 수도 6만312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마저도 생존자 중 51%가 80세 이상으로 고령화된 상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통일이지만, 우리 국민의 통일의지는 너무도 취약하다.
이완영 의원은 통일한국은 G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말한다. ‘통일비용’이 아닌 ‘통일편익’으로 인식을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통일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현 AA-에서 2단계 오른 AA+로 점프할 것이며, 통일 후 10년간 투자에 따른 생산유발액은 연평균 56조원으로 투입의 2배가 넘는 경제적 생산을 유발할 것이다. 북한을 통하여 유라시아 전 영토를 누비게 되는 경제적 재도약의 시기도 전망된다.
이에 이완영 의원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대 통일 기조’를 새로 세워야 한다. 첫째, 남북한 자유로운 인적·물적 교류와 왕래이다. 둘째, 북한주민, 탈북자와 50만 명의 재중동포에 대한 대책 강구이다. 셋째, 통일에 대비한 액션플랜과 경제·사회 전반의 통합정책 마련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이 3대 기조 위에 우리 국민의 통일의지가 용광로처럼 불타올라야 한다. 독일통일의 불씨는 라이프치히 교회의 월요집회에서 시작되었듯이, 우리나라도 전 국민의 열정이 통일을 앞당기는 불씨가 될 것이다”고 수강생들에게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