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오는 20일 6박 7일 동안 ‘전국대학생 인문학활동’ 을 진행한다. 인문학과 예술의 씨앗을 뿌려줄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 은 농활(농촌활동)의 개념을 농촌 ‘인문활’(인문화활동)로 전환해 20대 청년들이 인문학을 통해 세대 및 지역 간 문화교류는 물론, 청년과 농촌이 상생(相生)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15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은 전국에서 모인 100명의 대학생들이 6박 7일 동안 경북 칠곡군 내 5개 마을(기산면 죽전2리, 약목면 교1리, 북삼읍 보손2리, 동명면 구덕리, 북삼읍 숭오1리)에서 대학생과 마을주민이 문화멘토와 협업해 마을 인문자원 활용으로 마을인문학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이다. 대학생들은 참여기간 동안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라디오, 어르신동화, 스토리북, 마을문학, 마을공연 등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문화프로그램을 펼치게 된다. 마을별 문화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기산면 죽전2리 마을라디오는 마을 주민을 취재해 한 편의 인생드라마를 제작하고, 약목면 교1리 어르신동화는 마을 어르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동화로 꾸민다. 북삼읍 보손2리 스토리북은 마을의 과거 및 현재사진에 이야기를 담은 포토북을 만들고, 동명면 구덕리 마을문학은 어르신의 잔소리를 스토리텔링 해 아트 간판을 제작한다. 북삼읍 숭오1리 마을공연은 할머니 합창단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 및 소품을 만들게 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인문학이란 사람다움을 배우고,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외갓집이라 생각하고 마을 어른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삶 속에 녹아있는 인문학의 진수를 느끼고, 인생의 멘토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학활동을 통해 전국 대학생들이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며, 지역의 사회적기업인 제일산업(대표 정범수)에서 종이컵 5천개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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