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은 14일, 경북 칠곡군 북삼읍 한영교(84) 옹의 자택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이 날 준공식에는 50사단장(소장 서정천)과 칠곡군 부군수(황병수), 칠곡군의회 의장(장세학), 칠곡군 6·25참전유공자회,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육군 239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결실을 축하했다.
이 날 보금자리에 입주한 한 옹은 6·25전쟁 중인 1952년 4월, 6사단으로 입대하여 6·25전쟁에 참전하고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참전유공자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 참전명예수당과 노령연금에 의지하며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어렵게 생활해 왔다.
이번 사업은 50사단이 공병대대 장병과 장비를 지원하고 육군본부에서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벽체에 균열이 있던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49㎡의 스틸하우스로 다시 지었으며, 칠곡군청에서 폐기물 처리, 건축자재와 전자제품 등 600만원 상당의 도움을 주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육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KT&G 등 12개 기업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주거개선사업이다. 육군 50사단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6가구의 나라사랑 보금자리를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