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9일 동명중·고등학교에서 할매할배 인생강연 100°C를 열었다. 이번 강연은 칠곡군노인지회(회장 송권달)가 주관으로, 우리 할매·할배들의 진솔한 삶과 지혜를 손주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동명면 노인회와 동명중고등학교간 결연협약을 체결하고, 할매할배의 날 홍보동영상 상영, 할매할배 강사의 인생강연, 할매연극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어르신의 전당에서 열린 할매 할배강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영자(68세) 할매 강사가 ‘노숙자의 3천원’이란 주제로 작은 나눔의 실천이 성공에 이르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학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강연에 이어 북삼읍 어로리 경로당 보람할매공연단(13명)의 맛깔스런 연극 ‘흥부네 박 터졌네’가 무대에 오르면서 열기는 절정에 이르렀으며, ‘늦은 나이라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몸소 보여준 할머니들에게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한편, 할매할배 인생강연 100℃는 지난 3월부터 약목중학교, 북삼초등학교, 대교초등학교, 약동초등학교 등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격대교육을 강조해 왔다. 칠곡군은 인생경험이 많은 할매할배가 손주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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