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의 퇴원이 이어지는 등 경북도의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18일 안동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의심환자(78세, 남)의 퇴원에 이어, 지난 12일 경북도내 첫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해 의심환자로 분류된 동료교사 A씨가 18일 메르스 3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메르스 노출병원을 다녀와 발열증상이 있어 의심환자로 신고 된 B씨 역시 1,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나타나 퇴원했다고 밝혔다.
도내 첫 확진자의 동료교사(48세) A씨는 12일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김천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 중이었다.
지난 13일 1차, 15일 2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남에 따라 자가격리대상 이었으나 본인의 요구에 의해 계속 병원에 격리해 오다 18일 3차 검사결과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났고 메르스 관련 증상 없어 19일 오전 11시경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B씨의 경우 지난 1일 부친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후 15일 발열로 포항의료원을 방문했고, 지난 17일 메르스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발열증상이 있어 김천의료원에 격리치료 중이였으며, 18일 2차 검사결과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역시 19일 퇴원했다.
경북도는 현재까지는 메르스 노출병원 방문자와 확진자와 접촉한 의심환자 중에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어 다행이지만 확산방지를 대비해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194명, 능동감시 221명 등 총 415명에 대해 접촉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주낙영 도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장은 “민관 합동으로 이번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도민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지역 보건소로 자진 신고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