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예산 3조 5,558억원보다 2,910억 원(8.2%)이 늘어난 3조 8,468억원으로 편성해 경상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 편성 이후 확정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누리과정 소요액 지원을 위한 국고지원 목적예비비와 세수결손에 따른 교부금 차액 보전을 위한 지방교육채 등을 재원으로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추경 예산안에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시설 증·개축 등 학교교육여건개선 사업과 주요 국가 정책사업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당초 예산에서 재원 부족으로 반영하지 못한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부족분을 전액 편성했다. 주요 세출 예산은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등 목적지정교육사업비 416억원, 누리과정 어린이집보육료 452억원, 다목적강당·생활관 등 학교일반시설 증·개축 및 보수 예산 671억원,교사방수·화장실 개선 등 학교교육환경개선비 529억 원 등이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경상북도의회 제278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정부가 보통교부금 배분기준을 학교수 비중을 낮추고 학생수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다른 타 시도에 비해 학생수가 적은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교육 재정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분야별 사업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지출 구조를 개선하는 등 건전 재정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구 기획조정관은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어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 계발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정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를 우선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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