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총장 장재현) 사회복지계열이 29일 장애인의 달을 맞아 지역 사회복지단체들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체험행사를 대학 중앙관에서 가졌다.
체험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및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지역 사회복지 4개 단체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었다.
이날은 (사)경상북도시각장애인연합회 칠곡군 지회에서 점자교육 및 흰 지팡이 사용법과 체험, (사)한국농아인협회 칠곡군 지회의 수화 지문자를 이용한 자기이름 표현, 음성 증폭기 시현 , (사)경북장애인부모회 칠곡군 지회의 거울보고 선 연결하기, 숫자인지 체험,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칠곡군 지회의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리프트차량을 이용한 휠체어 체험과 목발 체험 등을 통해 장애체험을 했다.
장애 체험 한마당에서 (사)경상북도시각장애인연합회 칠곡군 지회 소속의 장호숙 사무국장은 “시각장애우들은 정상인과 똑같다. 단지 다소 불편함을 느낄 뿐이다. 모두가 여행을 좋아하고 오감을 통해 정상인들과 같이 느끼고 즐기길 원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장애인 체험행사는 장애 우들과의 소통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환한 미소로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체험에 참가한 간호학과 박희진(21)씨는 “수면 안대를 착용하고 흰 지팡이를 이용하여 시각장애인 체험을 했는데 불안해서 몇 발자국을 걷지 못했다. 앞으로 시각 장애인을 만나게 되면 편견 없이 도와 드릴 것 같다”라며 체험담을 들려주었다.
칠곡군 사회복지협회회장이자 이 대학 사회복지계열의 이종춘교수는 “매년 학과 단위별로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장애인체험을 실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 사회복지단체들과 함께 행사를 운영해 보니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 향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행사규모와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