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북과수의 마케팅창구를 일원화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개발업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중앙회 홈페이지 `e-홍보센터/공고’란 또는 도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다음달 7일까지 신청서류를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산지유통단(053-940-4231)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도내 800여개 농산물브랜드 간 과당·출혈경쟁으로 이어져 경쟁력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FTA대응한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군 농산물 브랜드 간 서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우선 도내 주요 5대 과수인 사과, 복숭아, 포도, 떫은감, 자두를 중심으로 지리적 특성, 역사성, 품질 등 경북과수만의 특색과 우수성을 형상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브랜드로 소비자와 국·내외 바이어가 선호하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통합브랜드로 적합한 요건을 갖춘 품목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통합마케팅에 참여하는 농가와 조직에 한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와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SNS·TV 등 대중매체를 적극 활용한 스토리 마케팅 추진, 소비트랜드에 맞는 맞춤형 과실생산과 이와 연계한 가공품 개발 등 신수요 창출로 경북과수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통합브랜드 개발 업체가 선정되면 브랜드명 선정, 로고 디자인 및 포장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브랜드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사과 등 과수 출하기에 맞춰 대대적인 브랜드 론칭행사를 개최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 웅 도 농축산유통국장 “한·칠레 FTA시작으로 포도, 바나나, 오렌지 등의 수입과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해 국내산 농산물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통합브랜드를 중심으로 경북과수의 경쟁력을 한곳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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