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경북형 맞춤형일자리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초 지역별 실정에 꼭 맞는 일자리사업 공모를 거쳐 43개 사업에 지난해 70억보다 20%나 더 늘어난 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Smart두레공동체 사업’과 ‘산업단지 일자리미스매치해소사업’을 올해 더 확대해 대표적인 맞춤사업으로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먼저 경북 Smart두레공동체 사업은 도·농 상생의 대표적인 일자리모델로 작년 경산·영천·청도에서 시작했다. 농번기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도시 인력을 농업교육과 소양교육을 통해 준비된 일꾼으로 만들어 현장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실직자에게는 일 할 기회를,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199개 농가와 430명이 서로 윈윈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으며, 부대사업으로 ‘두레장터’를 운영해 판로개척과 중장년 일자리도 창출했다. 그 결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요자 관점의 생활 밀착형 맞춤형 서비스로 인정받아 정부 3.0 선도사업으로 수상했으며, 금년은 사업을 보다 확대해 농가 일손부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군위군까지 전체 4개 시․군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더 편리한 참여를 위해 ‘스마트폰 APP’을 개발 중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GIS기반 웹’도 검토 중에 있어 농가 작업현황, 인력순환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 등 많은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산업단지 일자리미스매치 해소사업도 실시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속 시원히 해결 해 주고자 한국노총경북본부와 협력해 취업에서 근로환경개선까지 일사천리로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맞춤형 금형·사출 및 품질인력을 양성하고, 산업단지가 출퇴근 문제에 애로사항이 많은 점에 착안해 ‘산업단지 출퇴근 무료순환버스’를 운영해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제공하고 입주기업의 이직률 감소와 구인난 해소를 돕고 있다. 공단지역의 버스운행은 지난해 경산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칠곡 산업단지도 20일부터 한달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본격적인 운행을 눈앞에 두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줄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업단지 칠곡·포항·경주·경산 4곳에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인사/노무협의회 인적네트워크와 산단내 인력수급 DB를 구축하는 등 구인구직이 한결 수월해 지도록 돕고, 칠곡·포항·경산 3곳의 산단에 잡카페인 ‘취업정보교류센터 및 근로자지원센터’를 설치해 각종 일자리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군에서도 포항 조선·철강분야 연계, 경주 MICE산업, 김천 혁신도시 맞춤인력, 구미 3D 모델링, 전자기기분야 청년일자리, 영주 살림자원, 베어링제조 분야, 상주 귀농귀촌 창업, 문경 6차산업 청장년창업, 경산과 영천은 자동차 부품산업과 품질관리, 칠곡 농기계특화 농공단지, 6차산업 청년창업, 예천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각 지역의 환경과 고용여건에 맞는 31개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지역 고용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뛰고 있다. 일자리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4개 분과 100명의 일자리 전문가로 구성된 ‘경북일자리 100인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각 시군에는 컨설턴트를 지정해 15명의 일자리 전문가들이 지역 일자리 컨설팅을 통해 일자리 발굴과 자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민선 6기 좋은 일자리 10만개 전략수립 연구활동도 시작돼 사업의 첫 단추를 잘 끼웠고, 오는 6월에는 사업 중간점검을 통하여 하반기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일자리사업에 왕도는 없다. 지역에 맞고 성과가 난다면 그것이 바로 답이다. 도와 시·군이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를 찾아내고 지원해 제 역할을 할 때 톱니바퀴가 맞아 경북의 일자리 사업이 속력을 낼 수 있다. 올해 100일간 뿌린 일자리 사업의 씨앗이 잘 뿌리내려 좋은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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