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을 위해 14일 지역 내 2개 (예비)사회적기업과 일자리창출사업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체결로 (주)해피브레드(대표 정석현)와 (주)흙내음도예마을(대표 박석순, 설봉스님)은 군으로부터 향후 1년간 전문 인력을 비롯한 근로자 인건비, 사업주부담 사회보험료 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주)해피브레드는 장애인을 근로자로 채용해 이들이 직접 구운 빵과 쿠키를 취약계층에 무료 또는 할인가에 제공하는 제과·제빵기업으로 2011년 경상북도 예비사회적기업, 2013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대표적인 칠곡군 사회적기업이다.
또한 (주)흙내음 도예마을은 지천면 산등성이 자연 속에 자리잡은 도자기공예품 제작기업으로 도자기 장인 설봉스님이 빚은 도자기를 활용해 기부금을 마련하고 문화장터를 운영하는 경상북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두 기업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경상북도의 `2015년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재심사`에 선정됐으며, 특히 (주)흙내음도예마을은 군과의 협의를 통해 도자기 분야 전문 인력1명을 고용하고 인건비를 추가 지원받게 됐다.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 대표들은 “기업 활동을 영위하기에 앞서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 실현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최근 융·복합, 통합은 일종의 사회적 패러다임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이 되었다”며 “일자리와 복지의 개념을 통합한 사회적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나눔과 상생 문화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도에 사회적기업 지원 예산 7억 3천만원을 확보한 칠곡군은 이번 약정으로 취약계층 고용에 대한 인건비 지원인력이 28명에서 39명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