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지난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한 포럼’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가야문화권 지역 국회의원들과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의장: 곽용환 고령군수)’의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주축으로 구성되었다. 가야문화권에 속하는 25개에 이르는 시·군은 ‘가야’라는 공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다양한 발전요인이 있으나, 영·호남 경계에 위치하여 국가적 지원체계에 소외되어 왔으며, 경제활동인구 감소, 경제기반 유출 등이 더해져 지방의 자생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은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한 포럼’을 결성하고,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 추진을 통해 지역의 자생력 확보에 앞장선다. 가야문화를 복원·발굴하여 가야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대한민국이 21세기 문화국가로 융성·발전하기 위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전망이다. 또한 가야문화권이 영호남에 걸쳐서 이루어진 만큼 여·야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효과적인 상생발전책을 모색하여 영·호남의 동반성장과 국가의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포럼결성을 추진한 이완영 의원은 “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3국 시대를 너머 문화적·정치적으로 당당히 4국 시대를 이루었으나 지금까지 국가적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되어 왔으며 우리 스스로 평가 절하하여 역사에서 잊혀져왔다. 우수한 철기문화를 이뤄온 ‘가야문화’를 제대로 규명하고 문화적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영호남의 국회의원들과 지자체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 포럼을 결성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오늘 결성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한 포럼’에서는 회장을 우윤근 의원으로 추대하였으며, 운영간사는 이완영 의원이 맡기로 했다. 현재까지 포럼참여를 확정한 국회의원은 강동원(남원·순창), 민홍철(김해),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우윤근(광양·구례),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이정현(순천·곡성), 이종진(달성) 의원 등 7명이다. 참여 지자체는 고령군(곽용환 군수), 거창군(이홍기 군수), 광양시(정현복 시장), 남원시(이환주 시장), 달성군(김문오 군수), 산청군(허기도 군수), 성주군(김항곤 군수), 순천시(조충훈 시장), 의령군(오영호 군수), 장수군(최용득 군수), 창녕군(김충식 군수), 하동군(윤상기 군수), 함안군(차정섭 군수), 함양군(임창호 군수), 합천군(하창환 군수) 등 15곳이다. 포럼은 이번 달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야문화 재조명을 위한 국회기획전시회(21일~24일)’ 및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공청회(21일)’를 개최할 예정으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향후 의견을 수렴하여 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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