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전국시·도의회의장 간담회에 참석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경제활성화와 국민대통합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책위원장으로서 국민대통합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대통령께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걸림돌이 되는 불필요한 규제를 조장하는 조례와 행정환경변화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조례를 일제 정비하기 위한 경북도의회의 조례정비 특별위원회 구성·운영현황을 지방의회의 수범사례로 보고했다.
또한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끈 기성세대의 정신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를 외치던 새마을 운동도 사람중심의 인문정신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하고 경북도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하여 확산하고, 공감과 배려정신을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구현을 위해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지방의 정신문화 진흥정책에 국가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각별히 부탁했다.
한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지방자치법개정특별위원장으로서 “지방의 일은 지방이 책임질 수 있도록 재정과 권한을 지방에 넘겨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 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고하지 못한 지역 경제 활성화 사례로 `경상북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와 `경상북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개정 내용을 서면 전달했다.
`경상북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의 경우 실적공사비제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입찰시 지역 건설업체 공동도급참여 비율을 지방계약법령에 반영하여 지역 건설 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를 높였으며 `경상북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는 조례 제정 직전 연도에 비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액 37%증가, 생산업체 고용 3% 증가를 이끌어내 규제개혁, 지역 경기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및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 수범사례이다.
이날 간담회는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시·도의회 의장과 대통령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방의회를 존중하고 대국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