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희망, 유니세프(유엔기구)에서 해외 봉사가 꿈!
경북과학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윤선윤(22)씨가 지난 2일 제5회 한국로타리 청소년 리더쉽 대회(한국 라일라)에서 1위의 성적으로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라일라대회 한국대표로 선정’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학은 물론이고 지역 로타랙트클럽에서도 축하와 격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윤씨는 대학 재학 중 특유의 리드쉽과 사회성을 인정받아 대학 봉사동아리(바울아이)회장으로 3년간 동아리를 이끌었으며, 왜관 로타랙트 회원과 2014년 대구·경북 로타렉터(14개 대학교) 대표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수상소감에 대해 윤 씨는 “부족한 저에게 너무 큰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가운 소식에 고교 담임 선생님(2년)과 대학의 지도교수님이 가장 많이 떠올랐어요. 저조한 성적으로 방황하던 저를 우수한 성적으로 경북과학대학교에 합격시켜주신 고교 담임 선생님과 봉사활동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신 지도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국대표 선정 과정에 대해서는 “한국로타리 청소년 리더십 대회에서 조별 팀장을 뽑는 자리에서 왠지 하지 않으면 정말 후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2초의 고민 끝에 바로 선택한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줄 몰랐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임상실력을 충분히 쌓은 후 유니세프(유엔기구)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는 게 꿈이다. 봉사를 하게 되면 왠지 마음이 따뜻해져요. 기쁜 보람이 계속 봉사를 이끌게 하네요”라며 활짝 웃었다.
윤 씨는 지난해 2014년 대구·경북 로타렉터 수련회 겸 대회에서 1위, 전국대회인 제5회 한국로타리 청소년 리더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라이라대회’ 대표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번 국제대회는 오는 6월 3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항공료 및 등록비 전액을 한국로타리 청소년연합에서 지원한다.
지도교수인 함영희 교수는 “집에서는 효녀(孝女)로 학교에서는 모범생으로 각종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익힌 리드쉽이 이런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된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타랙트 클럽은?
국제로타리클럽이 지원하는 봉사클럽으로 18~30세까지의 남녀 청소년들로 구성돼 청소년들의 자아개발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기술을 함양시키고, 친교와 봉사를 통해 전 세계 인류의 보다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클럽이다.
※ 2015 브라질 로타리 국제대회란?
매년 개최되는 국제대회로 전 세계에서 참가한 리더들과 연결을 맺고, 국내외 지역사회를 개선하려는 열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수자원, 소아마비,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강연을 듣고 배우는 자리이다. 분과토의에 참석해 리더십 기술을 함양하며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를 배우는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