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이하여 지난 31일부터 3일간 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주태)는 ‘부활 계란 콘테스트’를 열었다. 전교 18개 학반에서 각 반 별로 부활의 의미를 생각하며 계란을 이용한 작품을 출품한 후 중앙 현관에 전시를 했다.
부활 계란 콘테스트의 취지는 부활절에 신자들이 예쁘게 색칠되거나 장식된 달걀을 서로 주고받는 데서 유래가 되었다. 달걀은 겉으로는 죽은 듯이 보이지만 안에서 생명이 숨 쉬고 있기 때문에 얼어붙은 겨울 뒤에 오는 봄이나 풍요를 상징한다. 오늘날 부활 달걀은 그리스도가 새로운 생명으로 영광스럽게 나타나신 돌무덤의 상징으로 신자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 출품한 작품의 심사 기준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삶을 생각하며, 학교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가정 안에서 식구들과 함께 내 안에서 기쁨과 성실함, 정직함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의 삶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이다. 그리고 아이디어의 독창성, 예술적으로 얼마나 세련되고, 색감과 형태에서 얼마나 작품성이 있는가를 심사 기준에 반영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종호 수사 선생님은 “학생들의 창의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부활의 의미가 사회에도 전달되어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 2일 오전에 박 비오 신부님께서 축성식을 진행하셨다.
행사 후 인성부에서 전교생을 위해 준비한 구운 계란을 바구니에 담아서 전교생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