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부군수 직급이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승급된 가운데 2개국(국장 4급 서기관)이 오는 4월1일부터 신설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 인구 10만 이상 군(郡)의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局)을 설치하고, 인구 10만∼15만 시·군·구 부단체장의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조정했다.
행자부는 지방자치 20년을 앞두고 그 동안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평가와 행정여건의 변화, 지역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자체가 특성과 여건에 맞게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올해부터 부군수 직급을 올려 황병수 칠곡부군수(3급)가 지난 1월 6일 취임한데 이어 안전행정국과 지역개발국, 2개국을 신설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지난 10일 제221회 칠곡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원안가결됐다.
칠곡군은 2개국 신설에 따른 국장 보직 부여와 2개 실-과장(기획감사실, 미래전략과) 등의 후속인사도 앞두고 있다. 2개 국장은 현재 4급인 윤준현 기획감사실장과 이상민 미래전략실장이 맡는다. 또 칠곡군 공무원 정원도 748명에서 753명으로 5명이 늘어난다.
한편, 황병수 칠곡부군수를 비롯한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지난달 25일 행정자치부를 방문, 여전히 계속 증가하는 칠곡군 인구와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칠곡군 기구와 공무원수를 늘려달라고 건의한데 이어 칠곡군의회 장세학 의장을 비롯한 의원 6명도 3월 24일 행정자치부를 방문, 제221회 칠곡군의회 임시회에서 채택된 `의회사무기구 설치기준 규정 개정촉구 건의안`을 행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