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실시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칠곡군지역 농협조합장 7명 중 5명이 새얼굴로 현직 조합장이 대거 교체됐지만 타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금품선거 등으로 인한 조합장 선거의 후유증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왜관농협은 "조합장과 감사, 이사, 대의원은 재선을 끝으로 물러난다"는 정관에 따라 재선인 이수헌 조합장의 불출마로 김영기 前 왜관농협 상임이사가 935표(77.2%)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나머지 새얼굴 4명은 모두 현 조합장 등과 투표를 치뤄 당선, 새로운 조합운영 시스템과 변화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 조합장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당선된 곳은 북삼농협(조합장 송석록)과 가산농협(조합장 장재호) 2곳 뿐이다.
석적농협은 조대환(594표 54.4%) 씨가 지천농협 이석해(548표 50.8%) 씨, 동명농협 최병천(520표 42.9%) 씨, 약목농협 안원주(521표 33.6%) 씨가 각각 조합장에 새로 당선됐다.
칠곡군지역 각 농협조합장(축협 제외)의 총선거인수와 투표자, 투표율은 다음과 같다. ▶가산농협 1,168명 934명(80%) ▶동명농협 1,351명 1,222명(90.5%) ▶북삼농협 1,390명 1,159명(83.4%) ▶석적농협 1,321명 1,096명(83%) ▶약목농협 1,835명 1,553명(84.6%) ▶왜관농협 1,474명 1,216명(82.5%) ▶지천농협 1,255명 1,086명(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