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영덕군 영해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영해 3·18 호국정신문화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70년 기념사업으로 이인선 경상북도경제부지사, 국회의원, 대구지방보훈청장, 영덕군수를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학생 등 도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거행됐다.
영해 3·18호국정신문화제는 1919년 3월 18일 영해를 중심으로 병곡, 창수, 지품, 남정 등 영덕지역에서 전국에서 가장 강력하게 3·18만세운동을 전개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보훈 선양하고자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호국정신문화제는 영해보건지소 광장에서 열린 전야제, 한말의 의병장 신돌석장군 의병 출정식 재현, 횃불 봉송 및 점화, 삼일절 독도사랑 청소년 퀴즈대회와 기념식, 추념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서 “3·18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에게 자주독립의 희망과 용기를 준 역사적 사건으로 대외적으로는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와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경상북도가 순국선열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경북의 혼을 되살려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의 새 길을 열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당시 3·18만세운동 현장에서 사망8명, 부상16명을 비롯한 196명이 재판에 회부돼 185명이 실형을 선고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