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국내최초 해외 이동통신 사업자 인증랩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프랑스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사와 해외 이동통신 인증랩 업무협약 체결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인증랩 구축은 유럽, 미국 등 해외로 수출되는 단말기의 필드 성능테스트를 구축해 해외 현지에서만 가능하였던 해외 통신망사업자 인증을 국내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우선 올해 인증랩 인프라 환경구축과 교육 및 훈련을 거쳐 내년 시범테스트 실시 후 인증서 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통신사업자의 인증을 대행할 수 있는 국내 인증랩 운영으로 수출지향적 지역중소기업에게는 제품개발기간 단축, 기술정보 해외유출 방지 및 인증 시험기간 단축, 시험인증 서비스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추진은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이 스마트폰 중심에서 웨어러블 등 다양한 차세대 디바이스로 재편되고, 중소기업 특화 제품들의 시험인증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알카텔루슨트사는 세계 2위의 무선네트워크 장비 개발기업으로 현재 세계 TOP 10개 통신 사업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 연구소인 Bell Lab은 3만 700개의 활성 특허 보유 등 기술 혁신의 산실이며, 트랜지스터, 셀룰러, 유닉스 시스템 등 수많은 신기술 개발로 통신 네트워크 산업에 공헌하고 있는 세계적 연구소다.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국내에는 전무한 해외 통신망사업자 인증랩 구축을 통해 시험인증 서비스제공과 인증 시험기간 약 3개월 단축, 기술 신뢰성 확보 등 연간 210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도 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주관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함께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에 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