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여자중학교(교장 김주태)는 올해부터 그동안 순심여고와 함께 사용하던 본관에서 3층을 증축한 신관으로 완전 이전해 독립된 공간에서 둥지를 틀게 되었다.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의 예산지원으로 지난해 10월 공사의 첫 삽을 뜬 이후 학교측의 부단한 노력과 시공업체측의 협조로 공기를 맞춰, 지난 12일에 드디어 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교시설물 사용승인 허가를 받고 깔끔하게 신학기를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순심여중은 1936년 칠곡지역의 유일한 여성교육기관인 소화여자학원을 모태로 순심여자초급중학교, 순심중학교, 순심여자중학교로 통합과 분리를 반복하여 운영되어 오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순심역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순심여중의 이전은 내년이면 개교 80주년을 맞는 순심학원과 학부모, 학생, 지역민들에 대한 소중한 선물이다. 봄꽃만큼이나 맑고 화사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순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