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9일에 열린 국토교통부 장관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유일호 후보자에게 마크 리퍼트 주한미(美)대사에 대한 괴한 습격사건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테러 및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달 12일부터 5일간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은 전지구적인 물문제 공동대응을 위해 170여개 국가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주제별로 100여 개 이상의 회의가 민관산학 공동으로 펼쳐지는 복합적인 형태의 대규모 국제회의이다. 초청된 인사명단만 해도 정상급 57명, 장관급 445명으로 전체 참가자는 3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영 의원은 “유일호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세계물포럼 조직위의 당연직 위원이 된다. 지난 5일, 전 세계를 경악케 한 리퍼트 주한미(美)대사에 대한 괴한 습격사건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난다면 이는 국가적 망신일 뿐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매우 큰 손실이 될 것이다”며 경각심을 가져주길 주문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경찰청, 특공대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을 꼭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우리는 보여지는 형식적인 모습에 더 많이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에 더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며 유일호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국토부의 철저한 대회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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