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각 조합별로 후보자들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스스로의 목표를 세운 리스트를 작성하여 실천 각오를 다지는 한편 유권자의 염원과 깨끗한 한표 한표를 모은 투표함을 짊어지고 조합의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3·11 Vote Bucket 캠페인`을 지난 26일부터 실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TV나 라디오 뉴스, 신문에서는 조합장선거와 관련한 금품수수 및 불법선거운동과 관련된 고발, 과태료 부과 등의 기사가 가십거리도 아닌데 연일 심심치 않게 방송되거나 기사로 실리고 있다. 금품수수, 음식물 제공 등은 항상 받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주는데 받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면 되지’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후보자와 유권자의 거래가 사건으로 연루되면 둘만 알던 비밀이 밝혀지게 되고 받은자도 처벌받게 되어 받은 금품 및 음식물 금액의 10∼50배 또는 최고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이러다 보니 과태료를 부과받은 마을은 쑥대밭이 되기도 한다. 이제는 유권자들이 변해야 한다. 우리지역에서만은 바르고 깨끗하게 공명선거가 실현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공명선거의 파수꾼 역할을 해주어야 후보자들이 공정한 규칙안에서 정책선거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다. 조합장 임기 중 사심을 버리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부와 권한보다는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고 조합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임기를 마칠 수 있는 진정 아름다운 후보자를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조합장선거를 통하여 선거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하고 `깨끗한 선거, 투명한 조합, 행복한 조합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는 11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유권자들은 금품이 아닌 후보자들의 공약을 보고 선택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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