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015학년도 초등학교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개정, 3월부터 시행한다.
이 지침에는 그동안 교육부 훈령에서 “교과학습발달상황의 평가는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구분하여 실시한다”라고 명시된 포괄적 위임 조항을 “지필평가는 학기당 1회 이상 실시”로 구체화했다.
현행 교육과정은 학기 단위로 운영되고 있어 지필평가 미실시 혹은 연 1회 지필평가 실시는 학습과 평가 사이의 기간이 길어 ‘학습-파지-재생-재인’이라는 학습의 과정 실현에 맞지 않다.
개정된 지침에 따른 지필평가 연 2회 이상 실시는 교사에게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자기반성의 계기가 되고, 부진학생에게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 부진해소를 위한 보충학습 운영, 학습동기 향상을 위한 자존감 캠프 참여 등 학습결손의 누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 개정을 통해 국가와 학부모로부터 위임된 교육권에 대한 책임있는 교수권 행사와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력 정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타당도와 신뢰도를 갖춘 지필평가 도구 및 부진문항 추적 지도가 가능한 성적처리프로그램을 일선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