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립칠곡공공도서관(관장 이현숙)은 8일 칠곡의 어린이집 원아 70여 명을 도서관으로 초청, 도서관 소속 할머니 동극단(극단명 `동그리`)이 운영하는 동극공연을 가졌다.
이번 동극공연은 지난 해 칠곡공공도서관에서 실버 동화구연 자격과정을 수료한 할머니들이 동극단을 창단, 이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게 됐다.
할머니들이 직접 제작한 빅북(Big-book) 그림책을 구연동화로 어린이들에게 읽어주고, 이어서동극(제목 연못 속에 빠진 도끼)을 공연해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주었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할머니는 "칠곡공공도서관 동화구연 수강을 계기로 동극공연도 하고, 손주같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배운 내용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할머니 동극단의 재능기부 공연은 앞으로 3회 더 운영해 지역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공연에 대한 관람 및 신청 문의는 칠곡공공도서관 사무실(☎054-971-1507)로 하면 된다.
2015년에도 칠곡공공도서관은 동화구연, 독서지도사 과정 등 지역주민들이 배워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내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방침이다.